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연출 박형기/ 극본 허선희/ 제작 더스토리웍스) 5회분에서는 제니장(김선아)이 자신에 대해 의심을 품은 김여옥(장미희)의 은밀한 뒷조사로 진짜 정체가 발각될 ‘절체절명’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담겨 아찔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데오그룹 친손녀 제니장(김선아)과 함께 삼십년 전 버스 사고를 같이 당했다가 제니장 엄마의 데오가 반지를 뺏는 바람에 데오가 회장이 된 김여옥(장미희)이 박수무당 김부사(김승훈)를 만나 데오가에 악연이 들어왔다는 말을 듣게 되는 장면이 담겼다.
삼십년 전 사라졌던 데오가 친손녀를 다시금 추적했던 김여옥이 제니장 앞에서 데오가 친손녀 장소진이 바로 제니장 이라는 말과 함께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들어 올리는 강렬한 엔딩이 펼쳐졌다.
그런가 하면 김선아가 촬영한 ‘리얼 센 캐 맞불 현장’은 지난 7월 중순,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박수무당 김부사가 있는 점집을 실제 보다 더 실감 나게 만들어낸 세트장이 등장,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황집사에게 서류를 건네받은 김여옥은 “그러니 어째, 확인해 봐야지. 제니장 장도영이, 장소진인지 아닌지”라며 제니장에 대한 의심을 ‘유전자검사 결과지’로 확인해보려 했다.
탄로 날 위기에 처한 제니장이 “데오가에 해를 입히는 존재로 오해받느니 제 진심이 회장님께 닿지 않은 걸로 여기고 모두 내려놓고 데오가를 떠나겠습니다”라며 회심의 일격을 날렸지만, 김여옥은 거침없이 ‘유전자검사 결과지’를 꺼내 들었고, 한참을 읽어보다 제니장을 향해 눈을 치켜떴다.
반면 제니장은 올 것이 왔다는 듯 눈을 똑바로 뜨고 김여옥을 쳐다보는 모습으로 ‘충격 엔딩’을 그려냈다.
유전자검사 결과지에는 무슨 내용이 담겨있을지, 제니장은 복수를 시작하기도 전에 정체가 발각되고 만 것일지 긴장감을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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