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계기에는 옹산의 순경이자 동백전담보안관 황용식이 있었다.
여자 혼자 술집을 운영한다는 이유로 동네사람들에게 백안시당하는 동백을 목격할 때마다 같이 화내주며 편파적인 편이 돼줬다.
매일매일 칭찬해주고, 격려해줬다.
동백에게는 처음이었던 이 우레와 같은 응원은 결국 동백의 고개를 들게 했다.
“이 사람이랑 있으면 첨으로 내가 막 뭐라도 된 거 같고, 너 잘났다, 훌륭하다 지겹게 말을 해주니깐 내가 정말로 그런 사람이 된 거 같으니까, 더는 안 참고 싶어진다”는 것.
동백은 노규태의 무전취식과 성희롱 등을 적은 장부를 내밀며 "고소하러 왔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용식은 동백의 집에서 의문의 괴한을 발견했다.
변소장(전배수)이 “확실히 낯이 익은 사람”이라면서 적힌 번호를 알아냈다.
’까멜리아’ 전화번호가 뜬 것을 알아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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