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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상실과 환청 증상에... '다. 오'

입력 2019-10-07 08:01

MBC어쩌다발견한하루
MBC어쩌다발견한하루
[비욘드포스트 구애영 기자] 은단오(김혜윤)은 여주다(이나은)와 오남주(김영대)의 이름을 곱씹으며 “’여주’다. 오’남주’?”라며 자신이 아닌 두 사람이 만화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부잣집 외동딸인 은단오는 명문 고등학교 스리고에 재학 중인 여고생으로 심장병을 앓고 있다는 것만 제외하면 모든 것을 가진 금수저. 은단오는 이날 왕따를 당하는 여주다(이나은 분)을 도와주며 주인공 같은 모습을 보였으나 기억상실과 환청 증상에 시달려 괴로워했다.


진미채는 “우리가 있는 세계는 작가가 만들어낸 공간이야. 자아를 가진 사람들은, 쉐도우라고 불리는 스테이지 밖에서는 자유로워. 지금 우리처럼. 캐릭터가 어떤 행동을 하든 우린 작가가 그린 대로 흘러가게 되있는 거고. 이를 운명이라고 하지”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은단오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절대 작가 뜻대로 움직이지 않을 거야. 두고보면 알겠죠. 내 운명이 누구 손에 달려있는지”라고 개척 의지를 보였다.


진미채(이태리)가 “단순해서 좋잖아”라고 하자, 은단오는 “왜 내 이름도 심장병이라고 짓지”라고 응수했다.


그러면서도 “엑스트라라고? 나 은단오가?”라며 현실을 부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은단오의 주변에 이상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게 되고 은단오는 진미채 요정을 찾아 이유를 듣게 됐다.


은단오의 세계가 현실이 아닌 만화 속이며 사람들 역시 캐릭터들이라는 것.


진미채 요정은 "우리는 인간이 아니다. 장면과 장면 사이에 공백을 느끼는 것"이라며 "자아를 갖게 되면 공백을 알게 된다.


기억이 사라졌다고 착각하는 것"이라고 은단오의 기억상실이 만화 속 세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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