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의 연락채널 차단 유감 ...대화재개 노력하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이 지난 2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6110958390841646a9e4dd7f21814418485.jpg&nmt=30)
유엔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무총장은 북한의 남북 연락채널 차단을 유감스럽게 여긴다"며 "오해와 오판을 피하려면 이 같은 채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6월은 한반도에 상징적인 달"이라며 "오는 12일은 북한과 미국 정상들의 사상 최초 정상회담 2주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5일은 사상 첫 남북 정상회담 20주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무총장은 모든 당사국들이 6월 기념일을 활용해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 재개 노력을 배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무총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그의 헌신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2000년 6월 13~15일 한반도 분단 이래 처음으로 남북 정상회담을 열고 교류 협력 활성화를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열고 한반도 비핵화 추진을 약속했다. 이후 추가적인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이어졌지만 북한의 비핵화 방식을 놓고 북미 간 이견이 빚어지면서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