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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 일회용컵 문제 해결.. '또 한번의 분해 혁신'

입력 2022-06-21 09:00

자체 분해 시설서 플라스틱 일회용 컵 분해에 연간 500톤 할애한다

시타, 일회용컵 문제 해결.. '또 한번의 분해 혁신'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뉴 제로웨이스트’를 선언하며 플라스틱 분해를 시작, 소비재 혁신으로 주목받은 화장품 기업 ‘시타(Siita)’가 일회용컵 분해를 선언하며 또 한번의 분해 혁신에 나섰다.

시타는 생산부터 소비, 폐기의 과정에서 어떠한 폐기물도 발생하지 않는 제로웨이스트를 추구, 플라스틱 제품의 완전 생분해를 실현하며 분해 기술의 혁신을 통해 플라스틱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 국내 기업이다.

실제로 2019년부터 플라스틱 상품의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100% 생분해되는 수지 원료로 제품 패키지를 제작하고 있으며, 완전 생분해가 가능한 대규모 자체 시설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기술을 무료로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에 블룸버그, 아이비타임즈 등 미국 언론의 대대적인 보도는 물론, 할리우드 스타 제레미 레너, 가수 CL 등의 지지 표명이 이어지기도 했다.

시타의 자체 분해 시설은 플라스틱의 대규모 분해를 지속적으로 실현 가능하며, 그 비용과 분해 기간 역시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분해와 퇴비화를 거친 플라스틱 패키지는 고품질의 친환경 퇴비로 재탄생, 지역 농가로 공급된다.

이번에 시타가 주목한 것은 ‘플라스틱 일회용컵’이다. 플라스틱 일회용컵은 팬데믹 이후 카페 등에서 사용량이 급증, 최근 관련 규제 강화와 맞물려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당장의 편리함을 가져다주지만, 이에 따른 폐기물 배출량 증가는 다음 세대가 감당해야 할 부담을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타는 일회용컵 분해를 선언하며 현재 운영 중인 플라스틱 분해 시설 ‘루프 스테이션’의 연간 분해 규모 중 약 500톤을 외부 플라스틱 컵 분해에 할애할 예정이다. 아울러 23년 상반기까지 1천 톤으로 그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협력사의 상황에 따라 기존 활용 중인 생분해 플라스틱을 분해하거나 완전 분해를 보장하는 일회용 컵도 공급한다. 분해된 일회용 컵은 유기농 퇴비로 재탄생해 지역사회에 공급되어 자원의 선순환을 이루게 된다.

시타 관계자는 “많은 누리꾼들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시타의 혁신적 행보에 뜨거운 지지를 보내주고 있다”며, “죽지 않는 지구를 만들기 위해 세상에 아무것도 남기지 않으려는 시타의 노력에 적극적인 의견과 동참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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