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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보조기기 지원과 노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회토론회 개최

입력 2024-02-20 13:04

청각보조기기 지원과 노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회토론회 개최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지난 2월 14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청각보조기기 지원과 노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난청을 겪는 노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청각보조기기에 대한 접근성과 국가 지원의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심상정 의원, 홍익표 의원, 신동근 의원, 김병욱 의원, 최재형 의원, 조수진 의원, 이종성 의원, 대한노인회가 추최하고 대한이과학회, 대한난청협회,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가 주관, 스타키그룹, 청음회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후원했다.

이날 축사를 한 심상정 의원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난청은 사회적 고립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의 인식이 제고되어야 합니다. 노인이 되면 당연히 스스로 감당해야 할 개인적 문제가 아닙니다. 잘 들리지 않아 대화에 어려움이 생기는 것은 물론 대인관계를 기피하며 사회적 고립으로 우울증에 빠지기 쉽습니다. 난청이 치매를 유발하며, 사망위험도 높인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으며, 대한민국이 난청을 사회적 시야에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하며 사회적 고립 없는 열린 소통의 세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각보조기기 지원과 노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회토론회 개최

홍익표의원도 “오늘 토론회에서 난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65세 이상 비장애인 노인보청기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며 “난청 관리의 골드타임인 초, 중기 난청 인구에 대한 보청기 급여 확대로 난청 환자들이 병을 방치하기 않도록 해야 한다”며 노인들의 건강하고 품격 있는 삶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고려대학교구로병원 이비인후과 송재준 교수의 ‘노인에서 난청치료의 중요성’, 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박무균 교수의 ‘노인보청기 건강보험 적용의 현실적 고려 사항’ 아주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정연훈 교수의 ‘노인성 난청에서 인공와우의 효과’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노인보청기 건강보험 적용 –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란 주제로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진행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시내 교수가 맡았으며 대한난청협회 이사장 김재호, 대한이과학회 회장 최재영,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교육이사 임정택, 대한노인회 사무부총장 이정복,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보건사무관 유강열이 패널로 참석했다.

대한이과학회 최재영 회장은 보청기 지급 관련 예산 추계 비용이 치매 관련 지출 비용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에 비용 효과면에서 매우 우수한 노인 보청기 지원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패널 토론에서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임정택 교육이사는 “진료 현장에서 청각장애 대상이 되지 못하는 난청 노인 환자들이 가격 부담 때문에 보청기를 착용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흔한 현실을 전하면서 보청기의 일부 금액을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선별 급여 정책의 빠른 도입을 통해서라도 노인 보청기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호소했다.

대한난청협회 김재호 이사장은 “등록 청각장애인 중 60대 이후 장애 발생율이 70%로 높음을 고려할 때 노인성 난청은 국가적 차원에서 장애 발생 전에 예외적으로 보청기를 조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건강보험 적용 등 정책적으로 뒷받침을 해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대한노인회 이정복 사무부총장은 노인 인구가 올해 말 기준 1,000만 명, 2050년에는 1,900만 명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노인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 향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스타키 미국 본사 브랜든 스왈리치 사장도 참석하여 난청 방치의 위험성과 청각보조기기 착용의 중요성 등을 알렸다. 이어 스타키그룹 심상돈 대표는 대한난청협회와 대한노인회에 스타키보청기 신제품 인공지능 보청기 제네시스 AI 24(1천만원 상당) 보청기를 각 5대씩 총 10대(1억원 상당)를 기증하였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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