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짐의 ‘액티브 시팅 볼’로 회의실에 변화를 시도한 아난티 [아난티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90210424202998d2326fc69c1231422890.jpg&nmt=30)
대표적인 사례로 LG트윈타워가 있다. 최근 37년 만에 리모델링을 마친 이곳은 최고급 사내 피트니스 센터를 신설하며 화제가 되었다. 약 400평 규모의 이 피트니스 센터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테크노짐의 피트니스 기구 80여 대를 구비하고 있다. 테크노짐은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는 브랜드로, 세련된 디자인과 탁월한 기능성으로 스포츠 구단과 올림픽에서도 인정받은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피트니스 센터가 설계되었으며, 이는 직원들의 건강 증진과 회사에 대한 로열티를 높이기 위한 차별화된 복지 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도 많은 기업들이 사내 피트니스 시설을 제공했으나, 호텔급 시설은 LG트윈타워의 특출한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복지 변화는 사무 공간에도 확산되고 있다. 리조트 기업 아난티는 최근 사내 회의실 의자를 테크노짐 액티브 시팅 볼로 대체하며 직원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 특별한 시도를 감행했다.
액티브 시팅 볼은 척추를 안정화시키는 미세한 움직임을 유도해, 장시간 앉아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허리 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난티는 이를 통해 회의실에서 직원들이 보다 건강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동시에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웰니스 트렌드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삶의 방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사내 복지도 이에 발맞춰 변화하고 있다. 유연 근무제와 재택근무로 시작된 워라밸 지원 정책이 이제는 직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더욱 폭넓게 배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중이다.
테크노짐 관계자는 "기업들 사이에서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피트니스 기구와 액티브 시팅 볼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향후 기업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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