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화 사회에서 ‘외적 돌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은 단순한 요양 서비스를 넘어 어르신의 자존감 회복과 사회적 고립감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용봉사팀은 전문 기술을 갖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기적인 커트 서비스와 두피 위생 관리, 외모 관리 상담 등을 통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미용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어르신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생신이나 명절과 같은 특별한 날에는 ‘찾아가는 미용서비스’를 통해 어르신에게 보다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전윤정 수정재가방문요양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어르신들의 외모 관리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존엄성 회복에 기여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 내 어르신 돌봄의 범위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수정교회 미용봉사팀 관계자 역시 “작은 나눔이지만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지속적인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용복지를 포함한 다양한 복지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어르신들이 보다 건강하고 품위 있게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 조성에 함께 나설 방침이다. 서비스 신청과 상담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