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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문화재단, 평택 독립운동가 ‘민세 안재홍’, 거리 공연으로 되살린다

김신 기자

입력 2025-07-07 15:10

평택시문화재단, 평택 독립운동가 ‘민세 안재홍’, 거리 공연으로 되살린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평택시문화재단이 평택 출신 독립운동가 민세 안재홍 선생을 예술로 재조명하기 위한 새로운 협업에 나섰다. 재단은 7월 1일 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물 기반 창작 콘텐츠의 공동 기획과 시민 참여형 공연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평택시가 주최하고 문화재단이 운영하는 ‘2025 문화지대 기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창작무용극 <한 줄의 저항> 제작을 계기로 이뤄졌다. 해당 사업은 거리, 공원, 주거지, 산업단지 등 도시 전역을 공연 무대로 활용하는 ‘스콘팩토리(Small/Street Concert Factory)’ 프로젝트로, 문화예술이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평택형 공연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창작무용극 <한 줄의 저항>은 일제강점기 언론과 출판 활동을 통해 민족의식을 고취했던 민세 안재홍 선생의 삶과 정신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이번 공연은 청년 무용가 홍도은과 평택청소년합창단이 공동으로 창작에 참여해, 무용과 합창이 어우러지는 복합 퍼포먼스로 완성됐다. 예술적 감각과 청소년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평택의 역사적 이야기를 오늘의 언어로 재해석한다.

공연은 기존의 극장이 아닌 학교, 선생의 생가, 아파트 단지 등 시민들의 일상 공간을 무대로 펼쳐진다. 공연장이 아닌 곳에서 진행되는 ‘찾아가는 콘서트’ 형식은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접하고 지역의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평택시문화재단, 평택 독립운동가 ‘민세 안재홍’, 거리 공연으로 되살린다


협약식에는 이상균 평택시문화재단 대표이사, 서경덕 민세기념사업회 부회장, 황우갑 사무국장, 창작자 홍도은, 평택청소년합창단 지휘자 문미애 등이 참석해 협력의 의미를 공유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역사와 인물을 예술로 확장하는 다양한 공동 기획 및 교육, 공연 연계 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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