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 현장에서 다진 공감과 존중, 드림장학금으로 이어져
쿠팡CLS 퀵플렉스 성공 뒤엔 HR그룹의 사람 존중 문화가 있었다
‘사회적 약자와 함께’라는 경영 모토, 이번엔 천안공고 학생들과 만나

이번 장학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장학금 전달식에는 천안공업고 김병갑 교장과 HR그룹 신호룡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청소년들이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를 전하며, 지역사회에 희망을 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천안공업고 김병갑 교장은 “HR그룹의 따뜻한 나눔 덕분에 우리 학생들이 미래를 향해 한층 더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됐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HR그룹은 쿠팡CLS 퀵플렉스의 주요 라스트마일 배송 파트너사로서, 택배 서비스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신 대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장학금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장학금은 학생들의 학업과 진로 탐색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HR그룹은 2021년 창립 당시 탑차 3대로 시작해 불과 몇 년 만에 쿠팡CLS 퀵플렉스의 주력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기업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한 외형 성장에 있지 않았다. 주 5일 배송제, 서포터(백업기사) 제도, 자율 휴무 시스템 등을 도입하며 특수고용 노동자인 배송기사들에게 존엄과 선택의 자유를 보장해 왔다. 이는 “배송은 곧 사람이다”라는 신 대표의 경영 철학을 현실로 만든 성과다.
신 대표는 “기술은 사람의 손을 대체할 수 있어도 공감은 대체할 수 없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인간 중심의 공공 인프라로 재정의해 왔다.
이러한 철학은 HR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에도 깊이 스며들고 있다. 영등포 쪽방촌 어르신들을 위한 설날 떡국 나눔, 김장 배달, 독거노인 급식, 연탄 봉사 등 ‘하트 릴레이(Heart Relay)’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부산 영도구와 전남 고흥군 등 전국 각지에서 청소년들에게 드림 장학금을 꾸준히 전달하며 미래 인재를 키우는 지역 밀착형 사회연대를 이어가고 있다.
신 대표는 택배 현장에서 직접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기업의 DNA로 내재화했다. 그 결과 HR그룹은 2025년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코리아가 주관한 ‘사회공헌대상’과 제1회 ‘자랑스런 경기인 대상’ 사회봉사 부문을 연이어 수상하며 그 가치를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이번 천안공업고 장학금 전달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신 대표의 철학이 학생들의 삶과 구체적으로 맞닿는 순간이었다.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것이 기업의 존재 이유”라는 그의 모토가 현실 속에서 온전히 구현된 것이다.
천안공업고 학생들은 이번 장학금을 통해 새로운 학업 동력을 얻었으며, HR그룹이 쌓아 온 나눔의 서사는 이제 ‘물류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넘어 ‘사회적 혁신 플랫폼’으로 한층 더 진화하고 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