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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금방’, 상반기 매출 3,800억·영업이익 40억 달성

김신 기자

입력 2025-07-25 16:10

3년 연속 매출 3배 이상 성장…디지털 금 유통 플랫폼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스타트업 ‘금방’, 상반기 매출 3,800억·영업이익 40억 달성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실물 금 거래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스타트업 금방은 2025년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 3,800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 2024년 한 해 매출(3,722억 원)을 반기만에 초과 달성한 것이다.

금방은 실물 금 거래를 디지털로 처리할 수 있는 자체 플랫폼 ‘업스토어’를 통해 전국 금 도소매 사업자의 절반 이상을 연결하고 있으며, 금의 ▲보관 ▲전송 ▲인출 ▲정산 ▲세무 처리까지 통합 지원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 플랫폼은 금 유통에 필요한 프로세스를 하나로 묶어 모바일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구현되었다.

기존 수기로 이뤄지던 주문·정산·거래방식은 여전히 금 시장 전반에 남아 있지만, 금방은 이러한 전통적 구조를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금 거래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왔다. 업계에서는 “금 거래에 있어 ‘업스토어’를 쓰지 않으면 오히려 불편하다”는 실사용자의 평가도 나온다.

금방의 성장세는 단기간의 반짝 실적이 아닌, 금 유통의 구조적 전환을 동반한 연속 성장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로 2020년 약 74억 원에 불과했던 연 매출은 2024년 3,722억 원으로 증가했고,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3배 이상의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5년 상반기 매출만으로도 이미 전년도 전체 매출을 넘어선 만큼, 연매출 1조 원 달성 예정이다.

이 같은 실적은 업계의 변화된 인식과 맞물려 있다. 금 유통 시장 전반에서 세무 리스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거래 신뢰 확보를 위한 시스템 기반 정산 방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디지털 인프라를 갖춘 금방의 플랫폼에 대한 선호도 또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금방 관계자는 “단순히 판매처를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 실물 금 유통의 기반 인프라를 디지털로 설계해 왔다”며, “앞으로도 플랫폼 기반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시장 내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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