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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원공과대학교 전기자동차과, 현대·기아차 2년 연속 취업 성과 입증

입력 2025-07-31 14:27

-지역 특성화 교육으로 자동차 대기업 진출 '주목'
-이재균·조재건·김민서 졸업생, 기아차·현대차 남양연구소 각각 합격

사진: 왼쪽부터 김민서 (24년도 졸업) / 조재건 (24년도 졸업)
사진: 왼쪽부터 김민서 (24년도 졸업) / 조재건 (24년도 졸업)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두원공과대학교(총장 임해규) 파주캠퍼스 전기자동차과가 국내 완성차 업계 양대 축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2년 연속 졸업생을 배출하며 특성화 교육의 성과를 입증했다고 31일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전기자동차과 조재건 졸업생(2024년 졸업)이 최근 기아자동차 생산직(엔지니어) 채용에 최종 합격했다. 이번 기아차 채용은 지난해 12월 공고 후 10만 명 이상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건 졸업생은 현재 기아 AutoLand 광명(소하리) 공장 내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인 EVO Plant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근무하게 되어 대학에서 배운 전기자동차 관련 수업과 기아자동차 인턴 실습 경험이 취업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앞서 2024년에는 김민서 졸업생이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 입사해 현재 NVH(소음·진동·강성) 개발팀에서 근무 중이다. 김민서 졸업생은 "대학에서 배운 자동차 정비 실습 내용이 현업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주목할 점은 두 졸업생 모두 파주 세경고등학교 자동차과를 졸업한 후 두원공과대학교 전기자동차과에 진학한 지역 인재라는 것이다. 이들은 대학 재학 중 학업과 실습에 성실히 참여하며 모범 학생으로 평가받았다.

두원공과대학교 전기자동차과는 자동차 정비 분야는 물론 대기업 생산직, 연구소, 군무원 등 다양한 진로 개척이 가능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김기정 교수(산학협력단장)는 "학생들이 희망하는 진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이 우수 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기자동차과는 기아자동차 화성공장과의 산학인턴십, 한국교통안전공단과의 자동차 튜닝 전문 교육(3년째 진행) 등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사관 육성사업을 통해 일산고, 고양고, 김포과학기술고 등 지역 특성화고와 함께 첨단 모빌리티 실무 인재 양성 사업을 수행하며 지역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두원공과대학교는 전기차·자율주행·모빌리티 혁신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핵심 인재 배출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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