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 및 핀테크 기업 두나무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ESG 경영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로 ‘청년’을 설정하고, ‘두나무 넥스트 시리즈’를 통해 청년 금융 및 자립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나무가 운영하는 ‘넥스트 스테퍼즈(Next Steppers)’는 저임금 근로청년과 다중부채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월별 저축 미션을 통해 자산 형성을 돕는 ‘자산형성지원’과 학자금·부채 상환을 지원하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2022년 사업 초기 모집에서 1172명이 신청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두나무는 2023년 신용회복위원회, 사회연대은행과 협약을 맺고 ‘넥스트 드림(Next Dream)’을 시작했다. 채무 조정 중인 청년들의 생활 안정과 미래 설계를 돕기 위해 마련된 이 사업은 재무 컨설팅, 생활비 지원, 긴급 생계비 대출 등으로 이어졌으며, 약 300명의 청년들이 도움을 받았다.

같은 해 3월부터는 ‘넥스트 JOB(넥스트 잡)’을 운영하며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안착을 지원하고 있다. 5년간 매년 510명을 선정해 채용연계형·진로탐색형 인턴십, 창업 자금 지원, 온라인 금융교육 등을 제공하는 형태다. 인턴십은 개인의 준비도에 따라 3개월, 5개월, 1년 등 다양한 기간으로 운영되며, 선배 멘토링과 금융 교육을 통해 실질적 자산 형성과 정서적 안정을 함께 도모하고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단순한 일회성 금융 지원을 넘어 청년 스스로 설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