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공원 대형 에어돔, 더현대서울을 비롯해 도심 곳곳 연계행사 운영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전국문화도시협의회가 주최하고, 영등포구·영등포문화재단·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자리다. 영등포구는 2021년 제3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올해 전국문화도시협의회 의장도시(의장 최호권)로 선출됐으며, 청주·서귀포·영도·춘천에 이어 다섯 번째 박람회 개최 도시가 됐다.
올해 주제는 “다름으로 가꾸어 가는 뜰”로 서로 다른 지역의 문화가 ‘뜰(마당)’이라는 열린 공간에 모여 새로운 다양성을 일군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는 일자형과 원형, 두 개의 대형 에어돔이 설치되어 문화도시 홍보관·특별관을 비롯해 포럼, 네트워크, 지역공연 등 프로그램이 한 자리에서 펼쳐진다.
먼저 1차 문화도시 부천시·원주시·청주시·천안시·포항시·서귀포시·영도구는 특별관을 통해 5개년 사업을 통해 축적한 문화도시의 여정을 협업 전시로 선보인다. 또한, 영등포구도 올해 의장도시로서 특별관을 선보이며 문화도시 여정과 자부심을 시민과 함께할 예정이다.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 마련되는 문화도시 홍보관에는 △2차 문화도시: 부평구·춘천시·강릉시·완주군·김해시 △3차 문화도시: 수원시·공주시·익산시·목포시·밀양시 △4차 문화도시: 울산광역시·달성군·의정부시·영월군·칠곡군·고창군 △대한민국 문화도시: 안성시·속초시·세종특별자치시·홍성군·충주시·순천시·진도군·전주시·수영구·통영시·진주시·수성구·안동시까지 총 29개 도시가 참여해 각 지역의 문화 자원을 소개한다.
특히 9월 6일 소행사장에서는 오후 2시 문화도시 진도군의 무대 ‘울림으로 하나 되는 진도의 흥과 신명’, 오후 4시 문화도시 고창군의 공연 ‘채선의 길’이 이어져 남도 고유의 멋과 각 지역의 이야기를 생생히 전한다.
여의도공원과 더불어 더현대서울(여의도) 지하 1층 이벤트홀에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문화도시 ‘정책 홍보관’이 들어선다. ‘Yard of Colorful Oddity(기묘한 아름다움이 뒤섞인 뜰)’를 주제로 정책 사업 전시, 포토존, 미디어아트 등을 통해 문화도시 정책을 일상 공간에서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박람회 기간 영등포 전역에서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콘래드 서울 25층에서는 전시 ‘My Art Collection’, ‘도시에 머무는 곳, HIDDEN GUEST’가 진행되며,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 1층 ‘영등포 아트스퀘어’에서는 ‘디자인캠프 아카이브: 알로록 달로록’을 통해 100여 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한 시각 실험을 선보인다.
로컬 투어 프로그램으로 문래창작촌과 대림중앙시장을 걸으며 도시를 탐색하는 ‘문래 아트카드 플레이’와 ‘레시피는 지도 위에 있다’가 운영된다. 민간 공간을 문화적으로 매개하는 ‘문화복덕방’ 사업도 ‘문화복덕방데이’를 통해 재즈공연·사진 클래스·영화 상영 등 밀착형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이건왕 영등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의 문화적 가치와 시민의 자부심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문화도시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이 함께 문화적으로 성장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 문화도시 박람회’는 무료로 진행된다. 문화도시 홍보관과 정책 홍보관은 별도 예약 없이 입장 가능하고, 일부 포럼 및 부대행사는 사전 신청을 통해 방문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문화도시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도시로, 지정 이후 △문화장소(문화거점) 조성·재생 △시민 주도형 문화콘텐츠 발굴·활용 △문화인력 양성 등을 5년간 추진한다.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