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는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하고 국내 주요 대학 및 디자인 기업이 협력하여 진행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로, 대학생 디자이너의 창의적 실험성과 기업의 산업적 노하우가 결합된 신제품과 프로토타입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자리였다.
계원예술대학교는 이번 전시에서 디자인의 확장성과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세 가지 협업 프로젝트로 주목받았다.
리빙가구디자인과 리브레(Libre)팀은 ㈜윤앤코(YOON&CO)와 협력해 ‘리브룸 라운지 카페(Livroom Lounge Cafe)’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리브레팀은 자동차 부품의 구조적 형태와 기계적 감성을 따뜻한 가구의 질감으로 재해석한 업사이클링 작품을 통해 ‘산업의 재해석을 통한 감성의 회복’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리빙가구디자인과 센트 워크샵(Scent Workshop)팀은 ㈜에몬스(Emons)와 협업해 ‘어제보다 더 나은(Better than Yesterday)’이라는 주제로 리빙가구 시리즈를 선보였다. 감성적인 디자인과 기능성을 조화시켜 일상의 편안함과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의 균형을 제시했다.

스마트프로덕트디자인과 아티드(ATID)팀은 ㈜아임반(AIMBAN)과 함께 공예적 감성과 산업디자인 기술을 융합한 신개념 디자인 오브제를 공개하며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작품은 실험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조형미로 호평을 얻었다.
특히 리브레(Libre)팀의 전시 공간은 ‘로컬 커뮤니티형 카페’ 콘셉트로 구성되어, 업사이클링이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지역 산업과 디자인 문화의 연결 고리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서울디자인재단 관계자는 “영디자이너 특별관은 대학생 디자이너와 기업이 함께 디자인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제시하는 장”이라며, “계원예술대학교의 참여는 디자인 교육이 실제 산업 현장과 맞닿는 모범적인 산학협력 사례”라고 평가했다.
리브레(Libre)팀의 멘토를 맡은 리빙가구디자인과 김태선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지속가능성과 감성 디자인의 융합을 실험한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산업을 연결하는 창의적 산학협력형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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