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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라커, 2025 DDP디자인페어 성료…3만 관람객 몰린 현장서 기능 혁신 철학 강조

김신 기자

입력 2025-10-30 11:08

코코라커, 2025 DDP디자인페어 성료…3만 관람객 몰린 현장서 기능 혁신 철학 강조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프리미엄 푸드웨어 브랜드 코코라커(COCO LOCKER)가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DDP디자인페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서울디자인재단과 29CM가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인테리어·리빙 브랜드 90여 곳이 참여했으며, 5일간 3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리며 열기를 더했다.

코코라커는 이번 전시에서 ‘Colorful Objects, Creative Options’를 주제로, 단순한 저장 용기를 넘어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는 기능 혁신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색감과 디자인은 물론, 실제 사용에서 체감되는 편리함과 구조적 차별성에 주목했다.

추하은 대표는 “코코라커의 핵심은 제품의 특성상 당연시 강요되던 고객의 불편함을 줄이는 것이다. 그 예시로 애물단지였던 밀폐용기 고무 패킹을 본체 실링 구조로 바꿔 뚜껑째 세척이 가능하게 했고, 채반과 깍지를 탈착할 수 있도록 설계해 과일, 샐러드, 따뜻한 음식까지 상황에 맞게 보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코코라커의 뿌리에는 30년 동안 밀폐용기를 만들어온 아버지의 경험과 원칙이 자리한다. 아버지는 “사용자에게 편리해야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으로 현장을 지켜왔고, 이 철학은 코코라커의 개발 과정 전반에 녹아 있다. 추 대표는 이러한 가치를 이어받아 기능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삼았고, 여기에 새로운 세대의 감각과 시장의 요구를 더해 브랜드의 차별성을 키워왔다.

국내 자체 공장에서 금형부터 사출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것도 같은 흐름이다. 대량 생산 외주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개발과 생산을 이어가며, 세밀한 기능 개선과 소량 다품종 생산을 가능하게 했다. 신제품 역시 수백 차례 시사출과 테스트를 거쳐 실제 생활에서 불편이 없는지 검증된 뒤에야 시장에 내놓는다. 이는 “편리함 없는 제품은 고객에게 외면받는다”는 아버지의 원칙을 오늘의 언어로 실천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 결과 이번 전시에서 공개된 커스터마이징 도시락 ‘캔디팟’과 휴대용 포크 키링 ‘캔디픽’은 현장에서 전량 품절되며 주목을 받았다. 단순히 새로운 디자인이 아니라, 고객의 생활 패턴을 반영한 구조적 차별성이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코코라커는 현장에서 얻은 피드백을 반영해 올겨울에는 더 다양한 크기와 소재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코코라커는 이번 DDP디자인페어를 통해 아버지 세대가 다져온 기술과 철학을 기반으로, 새로운 세대의 요구를 반영한 기능 혁신을 실현하는 브랜드임을 다시 확인했다. 앞으로도 일상 속 불편을 줄이고 실용성을 높이는 제품으로 푸드웨어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갈 방침이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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