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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서린 거울 속 진짜 나를 만나다” 루블리스, 성수동 ‘Foggy Bathroom’ 팝업 성황

김신 기자

입력 2025-12-25 09:18

루블리스가 성수동에서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열며 뷰티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루블리스가 성수동에서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열며 뷰티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국내 뷰티 브랜드 루블리스가 성수동에서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열며 뷰티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팝업은 12월 23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약 2주간 운영되며,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Foggy Bathroom’를 콘셉트로 공간을 구성했다.

루블리스는 목욕 후 김이 서린 거울을 닦고 자신을 마주하는 순간을 브랜드의 출발점으로 삼아 지난 7월 탄생한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다. 욕실이라는 가장 사적이고 솔직한 공간에서 마주한 자신의 모습은 루블리스가 정의하는 아름다움의 기준으로, 제품 기획 전반에 영향을 미쳐왔다.

성수동 팝업의 콘셉트인 ‘Foggy Bathroom’ 역시 이러한 브랜드 철학에서 출발했다. 샤워 후 거울 위에 맺힌 김을 닦아내는 순간, 꾸밈없는 자신과 마주하며 가장 솔직하고 빛나는 모습을 발견한다는 메시지를 공간 전반에 녹여냈다.

헤어케어를 중심으로 성장해 온 루블리스는 최근 스킨케어 라인을 선보이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팝업에서는 특히 헤어퍼퓸 4종을 핵심 제품으로 내세워, 향을 통해 감정을 환기시키는 루블리스만의 강점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팝업 공간은 수분과 향기, 공감을 키워드로 구성돼 방문객들이 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체험하며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최근 성수동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체험형 뷰티 팝업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오픈 첫날인 23일에는 보이그룹 WEi가 방문해 팬들과 소통하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구독자 약 19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큐영이 일일 체험 알바 콘텐츠를 진행하며 방문객과의 접점을 넓혔다.

매장 중앙에는 루블리스의 당당한 자존감을 상징하는 대형 고양이 오브제 ‘루블캣’이 전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태도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상징물로, 팝업 공간의 정체성을 완성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루블리스 관계자는 “이번 성수동 팝업은 제품을 넘어 브랜드가 지향하는 아름다움의 순간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루블리스는 일상의 리추얼 속에서 스스로를 사랑하는 경험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고객과 만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연말연시 성수동에서 진행되는 루블리스 ‘Foggy Bathroom’ 팝업스토어는 K-뷰티 특유의 감성과 공감을 중심으로 브랜드 경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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