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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빠지는 턱, 통증 없다고 안심?…방치하면 '구조적 손상' 부르는 위험 신호

유병철 CP

입력 2026-02-03 09:44

툭 빠지는 턱, 통증 없다고 안심?…방치하면 '구조적 손상' 부르는 위험 신호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CP] 상추쌈을 크게 싸서 먹거나 하품을 하다가 갑자기 턱이 빠져 당황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처럼 아래턱이 벌어졌다가 원래 자리로 돌아오지 못하는 상태를 턱관절의 탈구 또는 아탈구라고 부른다. 입이 벌어지기는 하는데, 입을 닫을 때 하악과두가 관절 안으로 복귀하지 못해 입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턱의 통증이나 소리를 턱관절 장애의 위험 신호로 여기지만, 실제 전문가들은 통증이 없더라도 발생하는 탈구 증상을 더욱 심각한 구조 손상의 문제로 지적한다. 턱관절 탈구는 대부분 턱관절을 지지하는 인대와 관절낭이 늘어져 관절과 디스크, 인대, 근육의 협조가 깨진 상태에서 나타난다.

대개 ▲턱관절 문제를 장시간 방치했거나 ▲입을 크게 벌리는 습관의 반복 ▲양쪽 턱 근육의 균형 붕괴 ▲턱디스크의 전방변위 상태 지속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유발된다.

특징적으로 턱이 빠지는 환자 대부분은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이 때문에 스스로는 턱이 좀 불안하기는 해도 큰 문제는 없다고 여기기 쉽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턱관절 탈구를 관절 자체의 정상적인 제어 시스템이 무너진 상태로 보고 주의를 당부한다.

한 번이라도 턱이 빠지면 재발 확률이 매우 높고, 이를 방치하면 음식을 먹거나 말을 할 때도 수시로 턱이 빠지는 느낌이 들어 결국 스스로 움직임을 제어하기 어려운 단계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턱관절은 우리 몸에서 부품처럼 갈아 끼울 수 없는 ‘문의 경첩’과 같다. 이미 비가역적인 관절의 구조적인 손상이 유발된 상태이므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특히 탈구 증상이 있는 경우, 무분별한 턱관절 스트레칭이나 마사지가 오히려 탈구를 촉발할 수 있어 자가 진단이나 자가 교정은 절대 금물이다.

의학계에서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턱관절 문제의 근본 원인인 위치의 부정렬 교정에 주력하는 추세다. 턱관절 및 안면비대칭 교정 분야에서 임상 경험을 쌓아온 리샘한의원 역시 틀어진 하악과두와 안면 골격의 위치를 바로잡는 데 집중하고 있다.

파동테라피로 경직된 턱 주변 근육을 이완시킨 뒤 안면추나를 통해 틀어진 아래턱과 하악과두, 안면뼈의 위치를 조정하고 교정침과 개인 맞춤형 턱관절 교정장치로 그 상태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일시적인 통증 완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턱비대칭 등 안면뼈의 부정렬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턱관절 기능을 보존하는 데 치료의 목적이 있다.

성호영 리샘한의원 원장은 “턱관절 장애 치료는 통증 해소가 아닌 틀어진 골격 구조를 정상화하는 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며 “턱이 내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거나 툭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면, 반드시 조기에 정밀 진단을 받아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턱관절 기능을 장기적으로 보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CP /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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