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logo

ad

HOME  >  생활경제

라이브케어, 가축 생체 빅데이터 기반 ‘AI 구제역 방역 플랫폼’ 공개

입력 2026-03-11 08:45

13년 축적 데이터와 AI 기술의 결합, 가축 전염병 ‘실시간 디지털 방역’ 현실화

사진제공=라이브케어
사진제공=라이브케어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디지털 축산 혁신을 주도하는 라이브케어(대표 박찬목)가 지난 13년간 현장에서 축적해 온 13억 건 이상의 방대한 가축 생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제역 등 국가 재난형 가축 전염병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AI 기반 AX(AI Transformation) 축산 플랫폼’을 11일 전격 공개했다.

라이브케어 플랫폼의 기술적 핵심은 소의 위 내부에 투여되는 ‘AI 바이오캡슐’에 있다. 기존 축산 ICT 기술이 주로 카메라 영상 분석이나 가속도 센서를 활용해 활동량, 식사 패턴 등 ‘외부 행동 데이터’ 분석에 그쳤던 것과 달리, 라이브케어는 소의 체내 ‘심부 체온’을 직접 측정하는 차별화된 방식을 채택했다.

이 시스템은 소의 심부 체온을 0.1℃ 단위로 정밀하게 측정한다. 이는 외부 기온이나 습도 등 환경적 변수에 영향을 받지 않아 개체의 상태를 가장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특히 구제역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미세한 체온 상승 등 생체 반응을 실시간 데이터로 시각화하여 농가에 제공함으로써, 농장주는 앱을 통해 집중 관리가 필요한 개체를 즉각적으로 선별하고 적기에 대응할 수 있다.

실제 현장에서 기술을 운용 중인 백두현 농장주는 “예전에는 백신 접종 후 어떤 소가 몸살을 앓는지 육안으로만 확인해야 해 대응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제는 앱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확인하고 문제 개체를 즉시 선별할 수 있어 농장 관리 효율과 가축 복지가 비약적으로 향상됐다”고 전했다.

라이브케어가 개척 중인 디지털 축산 및 AX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인 딥테크(Deep Tech) 영역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농업 및 축산 모니터링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약 321억 달러(한화 약 4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은 정밀 축산 시장이 2030년까지 약 121억 달러(한화 약 1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발표하며 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

박찬목 라이브케어 대표는 “매년 반복되는 가축 질병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실시간 정밀 모니터링의 한계로 초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라이브케어는 AI와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질병 예방은 물론, 발생 이후에도 데이터에 근거한 과학적 관리가 가능한 플랫폼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sglee640@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