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ad

HOME  >  경제

레드포스 PC방, 인천 아라역점 오픈…체류형 전략 전면 배치

김신 기자

입력 2026-03-27 10:41

레드포스 PC방, 인천 아라역점 오픈…체류형 전략 전면 배치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최근 게임 산업의 이용 패턴이 변화하면서 PC방의 핵심 경쟁력이 기존 ‘좌석 수와 회전율’에서 ‘장시간 체류 유도’로 이동하고 있다.

레드포스 PC방이 인천 아라역점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역세권 입지를 활용한 우수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인천 지역 내 고 사양의 하이엔드 게이밍 환경을 구축했다. 전 좌석에는 큐닉스, 벤큐, 에이수스 등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을 배치해 장시간 이용 시에도 몰입감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1인 전용석부터 커플석, 독립된 팀룸까지 이용자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공간 구성이 특징이다.

특히 단순 게임 이용을 넘어 먹거리와 휴식, 브랜드 체험 요소를 결합한 운영 전략을 채택했다. 이는 최근의 체류형 게임 트렌드와 맞물려 높은 가동률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게임 산업은 플랫폼별 이용 패턴이 명확히 구분되며 PC 기반 플레이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는 추세다. 모바일 게임이 단시간 이용 위주라면, MMORPG 등 PC 기반 게임은 장기간 몰입을 전제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리니지 클래식이 PC방 점유율 약 20%를 기록하며 2위에 오르는 등 체류형 MMORPG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아이온2 역시 매출 대부분이 PC에서 발생하는 등 실제 플레이와 과금이 PC 중심으로 이뤄지는 흐름이 확인된다.

이처럼 게임 구조가 장시간 이용을 전제로 설계되면서 PC방 가동률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단순한 반등이 아닌 ‘구조적 성장’으로 분석하며, 피시방 창업 시장 전반에 다시 활기가 도는 것으로 보고 있다.

레드포스 PC방, 인천 아라역점 오픈…체류형 전략 전면 배치

이러한 흐름 속에서 PC방은 고사양 환경과 체류형 공간을 결합한 복합 콘텐츠 공간으로 진화 중이다. 과거 좌석 수와 회전율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나, 얼마나 오래 머물게 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한 것이다.

여기에 먹거리와 휴식, 브랜드 체험 요소가 결합되며 PC방은 ‘머무르는 문화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e스포츠와 커뮤니티 경험이 접목되면서 한국 PC방 특유의 환경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로 소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레드포스 PC방 관계자는 “PC방이 단순한 게임 공간을 넘어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이용자 경험과 매장 운영 구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며 “K-PC방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업 시장의 흐름도 변하고 있다. 시설 투자보다는 운영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레드포스 PC방은 농심 레드포스와 비엔엠컴퍼니가 공동 운영하며 로열티 무상 정책 등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해 왔다. 특히 10년 이상 매장을 운영 중인 점주들의 재창업 비중이 약 60%에 달한다고 브랜드 측은 전했다.

㈜비엔엠컴퍼니 서희원 대표는 “PC방 시장이 다시 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단순한 시설 경쟁을 넘어, 브랜드와 운영 시스템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이 같은 변화 속에서 검증된 모델과 안정적인 운영 구조를 갖춘 브랜드에 대한 창업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