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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박물관 명작…에르미타주 공식 디지털 특별전 '찬란한 에르미타주' 개막

입력 2026-04-29 13:06

- 에르미타주 제작 디지털 명작 30여 점 공개…4월 30일부터 7월 30일까지 전시
- 항공우주 산업에 활용되는 초정밀 스캐닝 기술로 붓터치·질감까지 구현
- 에르미타주의 첫 해외 디지털 전시 장소로 한국 선택…"한∙러 문화 교류 확대 신호탄"

에르미타주 공식 디지털 특별전 ‘찬란한 에르미타주’ 내부 전시 이미지. (사진제공=아트웍스)
에르미타주 공식 디지털 특별전 ‘찬란한 에르미타주’ 내부 전시 이미지. (사진제공=아트웍스)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정수를 첨단 기술로 만나는 공식 디지털 특별전 ‘찬란한 에르미타주’가 서울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아트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 아트웍스는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명작들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가 서울 상암문화비축기지에서 30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오는 7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에르미타주 박물관이 원작의 보존과 원화의 글로벌 전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직접 제작한 ‘디지털 마스터피스’를 해외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에르미타주가 직접 선별한 대표 명작 30여 점이 첨단 기술을 통해 디지털로 재탄생했으며, 세계적인 박물관의 큐레이션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항공우주 산업에 활용되는 초정밀 스캐닝 기술이 적용됐다. 작품의 붓터치와 캔버스 질감은 물론, 색의 층위까지 정밀하게 구현해 원작의 물성과 입체감을 그대로 살린 디지털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관람객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기존에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세밀한 디테일까지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에르미타주 공식 디지털 특별전 ‘찬란한 에르미타주’ 내부 전시 이미지. (사진제공=아트웍스)
에르미타주 공식 디지털 특별전 ‘찬란한 에르미타주’ 내부 전시 이미지. (사진제공=아트웍스)
주요 전시 작품으로는 ▲앙리 마티스의 ‘춤’ ▲렘브란트의 ‘돌아온 탕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성모자(베누아의 성모) ▲클로드 모네의 '생타드레스의 정원 속 여인'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배우 잔 사마리의 초상’ 등 디지털 회화 20여 점과 ▲미켈란젤로 ‘웅크린 소년’ ▲콕스 ‘공작 시계’ 등 디지털 조각 작품 8점이 포함됐다. 이들 작품은 에르미타주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주요 소장품으로 구성됐다.

전시는 관람객 몰입도를 높인 이머시브(Immersive) 형식으로 구성됐다. 에르미타주 ‘겨울궁전’의 내·외부 공간을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로 구현했다. 건축 구조와 장식 요소를 따라 공간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영상 연출을 통해 마치 궁전을 직접 거니는 듯한 몰입형 경험을 선사한다.
지난 29일, ‘찬란한 에르미타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아트웍스 유민석 대표. (사진제공=아트웍스)
지난 29일, ‘찬란한 에르미타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아트웍스 유민석 대표. (사진제공=아트웍스)
아트웍스 유민석 대표는 “이번 전시는 에르미타주가 직접 제작한 디지털 명작을 해외에 처음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원작의 물성과 공간 경험을 동시에 전달하는 새로운 전시 형식”이라며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첨단 기술로 재해석한 새로운 전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르미타주가 첫 해외 디지털 전시 개최지로 한국을 선택한 것은 향후 한·러 문화 교류 확대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양국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2027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에르미타주 분관 개관과 함께 한국 에르미타주 디지털 센터 설립 추진을 위해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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