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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신동아, 공원·도로 공사 협력사 선정 착수

이종균 기자

입력 2026-05-06 14:33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서울 서초구 핵심 재건축 사업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서초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정비기반시설 공사 협력업체 선정에 나서면서 중견 건설·조경업체 간 수주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서초 신동아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6일 공원·완충녹지·도로 공사 수행 업체 선정을 위한 일반경쟁입찰을 공고했다. 입찰 대상은 어린이공원과 완충녹지, 도로 재정비 공사를 포함한 정비기반시설 공사·용역이다.

사업지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3·1334번지 일원이다. 재건축 이후 지하 4층~지상 39층 규모 공동주택 1161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비기반시설 면적은 총 1만864.37㎡ 규모다. 어린이공원 1689.27㎡, 완충녹지 9129.80㎡, 도로 45.3㎡가 포함된다.
서초 신동아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협력업체 선정 입찰공고./서초 신동아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서초 신동아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협력업체 선정 입찰공고./서초 신동아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이번 입찰에는 도로 확폭과 가각정리, 공원 조성, 녹지 재정비, 실시설계 용역 등이 포함됐다. 사임당로와 서초대로70길, 서운로 일대 재정비 공사도 함께 추진된다. 조합은 실시설계와 대관 업무, 품질·안전관리, 민원 대응까지 포함한 통합 수행 능력을 평가할 계획이다.

입찰 방식은 전자조달시스템 누리장터를 활용한 일반경쟁입찰·적격심사 방식이다. 현장설명회는 오는 15일 열리며, 입찰 마감은 29일 오후 3시다. 조합은 서류 심사와 적격평가를 거쳐 상위 2개 업체를 대의원회에 상정한 뒤 최종 1개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평가 구조를 보면 단순 최저가 경쟁보다 실적과 안정성 비중이 높다. 기업신용평가와 건설기술인 보유 현황, 자본금 등을 평가하는 기업평가 30점, 정비기반시설 수행 실적과 시공능력평가를 반영하는 업무수행능력평가 30점, 입찰금액평가 40점으로 구성됐다.

특히 조합은 참여 조건을 강화했다. 토목·조경·상하수도·전기공사업 면허를 모두 갖춰야 하며, 서울과 수도권 본점 업체만 참여할 수 있다. 최근 3년 내 벌점과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체나 조합 상대 소송·고발 이력이 있는 업체, 공사 중단 이력이 있는 업체는 입찰 참여가 제한된다. 공동참여도 허용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입찰을 강남권 정비사업 시장 분위기를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최근 원가 상승과 공사비 갈등으로 정비사업 수주전이 위축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사업 안정성과 브랜드 실적 확보 차원에서 기반시설 공사 참여 수요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서초권 재건축은 사업 안정성과 상징성이 높아 중견 토목·조경업체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며 “최근 조합들이 공사 중단과 소송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실적과 신뢰도를 더 중요하게 보는 흐름도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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