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ad

HOME  >  정책·지자체

경기도-한전, 반도체 전력망 속도전…"도로와 함께 깔린다"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5-07 20:11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연계 지방도 318호선 중심 공동건설 본격화
“도로·전력망 동시 구축으로 국가전략산업 인프라 효율 극대화 ↑”

경기도는 7일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에서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실무협의체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경기도
경기도는 7일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에서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실무협의체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경기도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한국전력공사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도로와 전력망을 동시에 구축하는 ‘공동건설’ 사업을 본격화했다.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반인 전력 인프라를 적기에 확보하기 위한 선제 대응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도는 7일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에서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실무협의체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배성호 경기도 건설국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도 도로정책과와 한전 전력망입지처, 경인건설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공동건설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체 가동은 지난 1월 도와 한전이 체결한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양 기관은 지방도 건설과 전력망 구축 계획을 연계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대 핵심 인프라를 동시에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경쟁력 좌우할 ‘전력 인프라’회의에서는 지방도 318호선 용인~이천 반도체클러스터 연계 노선을 중심으로 도로와 전력망을 함께 구축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양 기관은 통합 기본설계 발주시기와 착공 일정, 실시협약 체결 시점 등을 협의했으며, 건설비용 정산 방식과 단계별 역할 분담 방안도 검토했다.

특히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대규모 전력 수요가 필수적인 국가 전략사업으로 꼽힌다.

첨단 반도체 공장은 안정적인 초고압 전력 공급 여부에 따라 생산 경쟁력이 좌우되는 만큼, 전력망 적기 구축이 산업 성패를 가르는 핵심 과제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도로 개설과 송전 인프라 구축을 병행하는 공동건설 방식은 중복 공사를 줄이고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허가와 민원 부담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도와 한전은 앞으로 실무협의체를 중심으로 비용 분담과 역할 체계를 구체화하고, 공동건설 적용 가능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 발굴할 계획이다.

배성호 경기도 건설국장은 “도로와 전력망을 함께 구축하는 것은 중복투자를 줄이고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양 기관 협력을 통해 반도체 등 국가 전략산업을 뒷받침하는 선도 인프라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