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데이트펀드(TDF)·자산배분형 전략 상품 인기…누적 수익률 42.86%

타켓데이트펀드(TDF)를 중심으로 한 상품 공급 확대해 더해, 최근에는 자산배분형 전략 상품까지 성과 상위권의 포트폴리오에 이름을 올리며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 설정액은 지난해 말 기준 1조2931억원으로 집계됐다. 2위와 두 배 이상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공고히 하고 있다.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본인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사전에 지정한 운용방법으로 자동 운용하는 제도다. 가입자의 투자 부담을 줄여줄 수 있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산 운용이 가능하다.
시장 자체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디폴트옵션 적립금은 지난해 말 기준 약 53조원, 지정 가입자 수는 734만명으로 늘었다. 전년 대비 적립금은 33%, 가입자 수는 16% 증가했으며, 특히 개인형퇴직연금(IRP) 중심 적립금은 약 19조원으로 55% 급증하는 등 가파른 확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시장의 성장 속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DF 상품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과를 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35'는 지난해 말 기준 설정액 2619억원을 기록하며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 중 가장 규모가 큰 상품으로 올라와 있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 시리즈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자산배분 비중을 조정하며 시장 국면별로 유연하게 미래에셋의 대표 상품에 분산투자한다. 이를 통해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꾸준한 장기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35'의 2022년 12월 설정 이후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수익률은 42.86%다.
자산배분형 전략 상품들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퇴직연금 사업자 디폴트옵션 수익률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밸런스알파플러스펀드'가 작년 말 기준 수익률 상위 포트폴리오에 다수 포함됐다.
미래에셋밸런스알파플러스는 만기 1년 내외의 단기채권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확보하는 한편,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플러스 전략'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주와 보통주 간의 페어트레이딩,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기타파생결합사채(DLB) 및 커버드콜과 같은 구조화 상품 투자, 리츠·인프라 등 인컴형 자산에 투자해 제한된 리스크 범위 내에서 초과 수익 기회를 모색한다.
다양한 전략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안정형+알파(α)' 구조를 갖춘 점이 디폴트옵션 안정형 포트폴리오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이 상품은 2023년 1월 설정 이후 (작년 말 기준) 수익률 21.96%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그간 디폴트옵션 시장에서 TDF가 핵심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면, 최근에는 밸런스알파플러스와 같은 안정형 자산배분 상품이 보완 축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특히 은행 및 증권사 채널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한 대안으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