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주력 노선인 일본 동남아 이용객들이 역성장하면서 그나마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진에어 마저 일본과 국내선 수요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진에어에 대한 목표주가를 13% 낮췄다.앞서 진에어는 2분기 영업손실이 4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최고운 연구원은 "외형보다 비용 증가가 문제였다"며 "전체 ASK(유효좌석킬로미터)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영업비용이 13%나 급증했다"고 분석했다.특히 "일부 일회성 요인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항공업계 전반적인 비용 인플레이션 영향은 예상보다 큰 상황"이라
NHN KCP는 12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5817억 원, 영업이익 23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 영업이익은 2% 증가한 수치다. 매출에 기여하는 거래액은 2025년 2분기까지 누적 24.5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다. 국내·외 대형 가맹점들의 거래대금 증가가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2분기만 보면 매출액은 역대 분기 중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고, 거래액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2분기 매출액은 3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하며, 역대 2분기 중에서 최대 영
KT가 통신 본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AICT 기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에 힘입어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11일 KT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매출 7조 4274억원, 별도 기준 매출 4조 77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 4.9% 증가했다.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통신·AX 등 핵심 사업의 성장과 강북본부 부지 개발에 따른 일회성 부동산 분양 이익 반영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05.4% 증가한 1조 148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0.6% 늘어난 4687억원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먼저,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기반 확대와 번호이동 가입자 순
HBM(고대역폭 메모리) 등 AI용 특수 메모리 칩 수요가 2030년까지 연평균 30% 성장할 것이라고 SK하이닉스의 부사장이 밝혔다. 이는 최근 HBM시장의 성장률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예측이어서 주목된다.최준용 HBM사업기획 부사장은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AI 수요는 매우 확고하고 강력하다”며 HBM 등 인공지능(AI)용 특수 메모리 칩 시장이 이같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그 근거로 AI 혁신을 선도하는 빅테크들이 여전히 AI 투자 규모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최 부사장은 “이들의 AI 인프라 투자와 HBM 수요간에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HBM 시장의
LG유플러스가 유튜브와 손잡고 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유쓰 쇼츠 페스티벌(Uth Shorts Festival)’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유튜브가 국내 기업과 공동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사례는 이번 공모전이 최초다.유쓰 쇼츠 페스티벌은 LG유플러스의 Z세대 전용 브랜드인 ‘유쓰(Uth)’를 중심으로 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쇼츠 영상을 업로드하는 공모전이다. 10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연령·통신사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이번 공모전의 주제인 ‘Simply Me(내가 가장 나다운 순간)’에 맞춰 15초 이상의 쇼츠 영상을 제작한 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유쓰 공식 홈페이지
한국환경기술사회(회장 홍순명)는 지난 9일 서울 신촌 소재 ‘소아암NGO한빛’을 방문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제26회 2025년 소아청소년암 환아와 가족을 위한 여름 힐링캠프’를 지원하기 위한 물품을 후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환경기술사회 홍순명 회장과 김지현 홍보위원장은 여행용 캐리어 11개와 크로스백 15개(보루네오 가방 후원), 과자 등을 소아암NGO한빛에 전달했다. 환경기술사회는 지난 2024년 홍 회장 취임 후부터 취약계층을 위해 물품 및 성금 후원을 통한 사회공헌에 나서고 있다. 소아암NGO한빛은 2004년 설립돼 신촌세브란스 소아암 병동에서 치료받는 소아암 환아들과 전국에서 신촌세브란스 소
글로벌 AI 칩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엔비디아와 AMD가 중국에 반도체를 수출하는 대가로 중국 매출의 15%를 미국 정부에 납부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 소식통들은 엔비디아가 중국 내 H20 AI칩을 판매하는 라이센스를 허가받는 댓가로 이같은 거래에 동의했고 AMD도 MI308 칩 수익의 15%를 내기로 했다고 전했다.FT는 미국 기업이 수출 허가를 받기 위해 매출의 일부를 정부에 내기로 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관세를 피하려면 미국에 투자해야 한다고 요구해온 트럼프 행정부의 방식에 맞아떨어진다고 평가했다.일종의 수수료를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했는지
삼성전자는 자사의 통합 디지털 지갑 서비스 '삼성월렛'이 2015년 8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이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월렛은 지난 10년간 모바일 결제 생태계 변화를 이끌며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월렛 서비스 경험을 제공했다. 삼성월렛은 지갑 없이도 모바일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혁신을 넘어 일상 생활 전반을 연결하는 새로운 디지털 라이프 경험을 주는 통합 디지털 월렛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은 2016년 약 23조 5000억원에서 2024년에는 10배 이상 성장한 약 350조원 규모를 기록하며 간편결제가 일상생활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엔비디아가 H20 인공지능(AI) 칩의 중국 수출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상무부 고위관리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수출통제를 관장하는 상무부내 산업안보국이 지난 8일 엔비디아에 수출 허가를 발급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젠슨 황 CEO가 최근 백악관을 방문,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 지 이틀 만에 허가 발급을 개시한 것이다. H20 AI칩 대중 수출이 재개되면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위해 성능을 낮춰 설계한 H20 칩의 수출을 금지했었다. 백악관은 H20 칩 수출 재개를 허용한 이유에 대해 중국이 자체 AI 칩을 개
립부 탄 인텔 CEO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사임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을 놓고 이사회 내부에서도 갈등을 겪고 있어 사면초가에 몰려 있는 상황이다.탄 CEO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가 중국 공산당 및 군과 연루됐다는 의혹 등을 제기하며 즉각 사임할 것을 촉구해 왔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내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지난3월 임명된 탄 CEO가 파운드리 사업 지속여부를 두고 몇 몇 이사들과 충돌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거의 임기 시작과 함께 탄 CEO와 이사회 의장인 프랭크 이어리는 반도체 제조 및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을 계속할지, 아니면 손을 뗄지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이어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대표 서장원)가 8일 오전 2025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코웨이의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 2,5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늘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오른 2조 4,338억 원, 영업이익은 12.1% 증가한 4,540억 원을 기록했다. 2025년 2분기 코웨이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한 7,303억 원을 달성했다. 아이콘 프로 등 정수기 4종과 노블 제습공기청정기 등 제습기 2종을 잇달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주요 제품군 전반에서 견고한 판매 성장을 이룬 결과, 2분기
7월 일본 노선 이용객이 지진 등의 영향으로 2022년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동남아 노선도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면서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주력 노선이 성수기임에도 운임 출혈 경쟁을 지속하고 있어 자본잠식 등 재무구조가 한계에 봉착한 업체가 대다수라는 분석이 나왔다.8일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7월 국제선 여객 운송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여름 성수기 황금 노선인 일본의 경우 여객 수송 실적이 마이너스 1% 성장을 기록,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보였다. 일본의 지진과 화산 폭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동남아 노선의 경우도 우기 시
네이버가 검색창을 바꾸면서 영업이익이 두자릿 수 증가했다. 검색 광고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기반의 신규 서비스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웹툰, 엔터프라이즈 부문 등 주요 사업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네이버는 8일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151억원, 영업이익은 52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10.3% 증가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4974억원으로 무려 49.8% 늘었다. 에프앤가이드가 전날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보면 2분기 매출은 2조9053억원, 영업이익은 5282억원으로 전망됐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서치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