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놀아주는 모습은 세계 어디나 비슷한가 봅니다. ‘까꿍’은 아기를 달래거나 함께 놀아줄 때 쓰는 말 또는 그런 놀이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에게 얼굴을 보여 주다가 손이나 다른 물건으로 얼굴을 가리면 아이는 얼굴이 없어진 것으로 여깁니다. 그러다가 ‘까꿍’ 하고 소리를 내면서 얼굴을 보여주면 잃어버린 얼굴을 다시 찾아서 재미있어 합니다. 이건 발달심리학에서 말하는 ‘대상연속성(Object permanence)’과 관련이 있습니다. 대상연속성이란 특정 대상이 관찰(시각 청각 촉각 등)되지 않아도 계속 존재한다는 개념으로 심리학에서 연구되는 중요 분야입니다. 유아를 대상으로 대상연속성을 처음 연구한 스위스 심리학자 장
밤꽃 만발 향기 온 마을 진동, 요즘 야산 기슭 무더기로 희읍스름하게 보이는 건 모두 밤꽃, 들판에선 벼 포기 새끼치면서 무럭무럭, 밭에선 옥수수 억센 잎이 싱싱, 20년째 가꾸는 우리 농원 구석구석도 6월 생기 가득, 내가 게을러서 나무 가지치기 안 했더니, 보다못한 이상구님 이강우님이 땀 흘렸으니 미안하고 고마워요! 그대들이 바로 청출어람(靑出於藍)?
▲김일용 씨 별세, 김은실·은정 씨 부친상, 김성일(스마트교회 목사)·신충섭(한화투자증권 전무)씨 빙부상= 14일, 부산 한서병원 장례식장 특6호실, 발인 17일 오전 9시 ☎ 0507-1320-1860
▲ 류화현씨 별세 (향년 91세), 류호준 (캄파리코리아 대표) 부친상 = 15일 삼성 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17일 오전 7시, 장지 서울추모공원. ☎ 02-3410-3151
진선미는 인간이 추구하는 최고 가치, 자연과 멀어진 핸드폰 시대 대화단절, 정보 일방주입으로 확증편향 가짜뉴스 판쳐 진선미 교란, 진위 선악 미추 혼동, 천재 예술가 미켈란젤로 작품과 베토벤 음악의 아름다움이 거친 마음을 순화시키듯, 튼튼하게 쌓으면 될 수원성을 아름답게까지 쌓는 정조 왕에게 그 까닭을 물으니, 아름다움이 적을 이기느니라!
'"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 처녀 바람났네...이뿐이도 금순이도 단봇짐을 쌌다네...동네 총각 맥 풀렸네...복돌이도 삼용이도 단봇짐을 쌌다네...헛고생 말고 고향에 가자 달래주는 복돌이에 이뿐이는 울었네" 이렇게 쉬운 말로 한 시대를 잘 풍자, 풍미한 유행가가 또 있을까? 겪어봤던 세대는 감회에 젖고, 100배 이상 잘 사는 지금 세대는 어떻게 생각할까?
◇ 본부장급 전보 ▲ 안전본부장 김종호 ▲ 수도권본부장 이명석 ▲ 강원본부장 최영환 ▲ 국가철도공단 근무 민병균
무선이 대세인 시대입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심지어 걸어 다니면서도 무선 이어폰을 끼고 있는 사람을 흔히 봅니다. 이어폰이 다가 아닙니다. 집에서 쓰는 청소기, 캠핑용 램프, 독서노트, 센서조명, 이동식 모니터, 휴대용 선풍기도 무선입니다. 말그대로 블루투스와 충전식 무선기기가 지배하는 세상입니다. 거추장스러운 선이 없으면 확실히 편리하긴 합니다. 공간의 제약이 없고 설치도 간편하고 가벼운데다 깔끔합니다. 반면 쓸 때는 편리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충전식 무선기기는 역설적이게도 선을 이용해 충전을 해야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에 맞는 제각각의 충전케이블과 컨버터 같은 장치가 필요합니다. 제품을 살 때마다 하
고교, 대학 동창 모임에 직접 담근 과일주 들고 꼭 가는 건 그리움 때문, "우리 정신 건강은 날마다 '이경복의 아침 생각'만 열심히 읽으면 된다"며 알아주는 친구와 내 생각에 알맞은 사진과 글, 유튜브 찾아 꼭 보완해 주는 좋은 친구를 만나기 때문, 아침마다 함께 하는 그리운 임들 오래오래 건강하게 늙으면서 생각을 예술처럼 아름답게 펼쳐 나가는 삶이길 희망!
교회에 같이 다니는 젊은 친구 부부가 얼마 전 아들을 낳았습니다. 작년에 임신 소식을 전하면서 해 준 얘기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임신 10주 정도 됐을 때 병원에서 태아의 성별을 알려주면서 “괜찮아요, 요즘은 아들도 나쁘지 않아요”라고 했다는 겁니다. 오랫동안 남아선호 시대를 살아온 나를 포함한 어른들은 이 얘기를 듣고 모두 박장대소했습니다. 동시에 세상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했습니다. 이젠 많은 예비 부모들이 아들보다 딸을 더 원하는 게 기본인 세상이 됐다는 것을. 그러고 보니 우리를 포함해 선진국들은 아들보다 딸을 더 좋아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그런데 전통적인 남아선호 국가인 중국 인도 같
스콧 베센트 美재무장관은 차기 美연준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 "나는 2029년까지 재무장관에 머무르고 싶다"고 밝혀 연준의장에 오르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혔다.11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이날 미 하원 세입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美연준의장에 임명되는 것에 대해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월가에서는 내년 5월 임기가 만료되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 후보로 베센트 장관이 거론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미-중 런던 고위급 이틀 째 회담을 마치고 곧바로 워싱턴으로 돌아 온 베센트 장관은 미-중 합의가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우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CEO간의 갈등이 일단락되는 모양새다.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소셜 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나는, 지난주에 올린 대통령에 대한 게시물들 일부를 후회한다"며 "그것들은 너무 멀리 나갔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 등은 머스크가 이 글을 올리기 전에 전날 밤 트럼프 대통령과 짧은 전화 통화를 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두 사람의 전화 통화는 지난 6일 JD 밴스 부통령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머스크와 통화하며 양측의 화해를 중재한 끝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CNN 소식통은 "그 시점에는 머스크가 이미 물러선 모습이었고, 대통
서양음악이 벽돌쌓기라면 국악은 기암괴석이란 걸 알고 외국인들이 국악에 빠진 것일까? 대학시절 공연 보고, 케이 팝에 관심 두다, 법대 졸업하고 변호사 하다 우연히 가야금, 판소리, 경기민요, 아쟁 소리 매력 느껴 부모 몰래 가출까지 하면서 공부하기 시작, 국악 교수 된 분도 있으니 대단한 용기와 열정, 우리는 한국적인게 세계적이란 것도 모르고 국악을 무시하고 있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