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닭을 먹었습니다. 복날이라고 해서 특별히 챙겨 먹는 일 따윈 하지 않는 편이라 초.중.말복을 그냥 넘겼는데 이번 주 들어 삼계탕, 닭도리탕, 프라이드치킨을 계속 먹었습니다. 그제 저녁에도 식사 후 간단하게 입가심한다며 지인들과 ‘치맥’을 했는데 어제는 선배가 몸보신하자고 해서 또 녹두삼계탕을 먹었습니다. 이쯤 되면 밥보다 닭을 더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여름 보양식의 대표는 보신탕이었습니다. 올해 초 ‘개 도살 금지법’이 통과된 이유도 있지만 여러 이유로 보신탕을 먹는 사람과 식당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반려동물 키우는 인구가 1500만이고 아기 유모차보다 강아지 유모차가 더 많이 팔리는 현
어제 낮처럼 더운 줄 알고 에어컨 켜고 문 닫고 잤으면 밤 바람이 얼마나 시원한지 모르고 잤을 것, 시공을 넓게 보는 것은 어려운 일? 우리 국민소득이 일본 앞섰고 선진국으로 달려 가는데, 정치는 일본 타령, 거짓말, 선동, 위선이 판치고 국민은 패갈려 싸우고 있으니, 진짜 기업은 1류, 정치는 4류인가? 오호, 통재라!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간간이 수면 위로 올라오긴 했지만 파리올림픽은 각 종목별 협회의 운영방식과 문제점을 속속들이 세상에 드러냈습니다. 이 소용돌이 가운데 유일하게 평온한 단체가 대한양궁협회입니다. 작년 말 한국 양궁 60주년 행사에서 정의선 양궁협회장이 연설 중에 한 말입니다. “어느 분야든 최고 자리까지 올라가는 건 너무나 힘들지만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은 더더욱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말은 40년 동안 세계 양궁을 지배한 한국 양궁이 ‘이 전통을 자칫 내가 무너뜨리면 어떡하지’, 라는 대표선수들의 심리적 부담을 이해한다는 공감의 표현이었습니다. 연설은 이어집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공정하
處는 곳, 장소 뜻 외에 그치다, 멈추다 뜻도 있어 處暑는 더위 그치다 뜻, 이런 절기 관계 없이 극단 폭염 기승, 다윈 진화론자 말대로 이상 기후에도 고분고분 적응하는 지혜 필요, 식물들은 열매에 충실해 대추, 은행, 여주 열매 알차게 익어 가고, 토란꽃도 피었으니 땅 속에서 알뿌리 토실해질 때면 가을 깊어지리니 짜증보다 느긋하게 적응해야!
얼마 전 《손석희의 질문들》이라는 프로그램을 봤습니다. 유명 작가와 일간지 기자가 나와 ‘유튜브가 미디어를 어떻게 바꿨는가’를 주제로 토론을 벌였습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기성 언론에 대한 비판적 댓글이 줄줄이 달렸습니다. 특히 언론이 신뢰를 잃은 건 자업자득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결론부터 말하면 이런 지적이 타당하고 언론이 바뀌어야 한다는 데 동의합니다. 단적인 예로 항상 산업재해 1위인 건설업에 대한 비판은 별로 없고 아파트가격 기사 쓰기에 바쁩니다. 한국경제를 교란하는 재벌을 향한 비판 기사는 묻히고 속보이는 찬양 기사만 쏟아내는 건 언론사주와 연관이 있습니다. 소수의 공
정보 활용 저장 소통 두뇌의 분신, 만능생필품 스마트폰, 속도, 접속, 용량 확대가 기술 핵심, 최근 AI 탑재로 통역 통화 등 혁신적 변화, 1993 미국 IBM, 2001 스웨덴 노키아, 2008 미국 애플, 2010 삼성이 뒤늦게 출발해 피말리는 경쟁, 드디어 애플 17% 제치고 21%로 선두, 파리 올림픽 선수 모두에게 선물해 셀카 유행시킨 최고 스마트폰, 장하다, 삼성!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직장을 찾던 아들은 새 회사가 있는 지방으로 거처를 옮기게 됐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집을 떠나 ‘홀로서기’를 시도하는 셈입니다. 자기 인생을 책임지는 것뿐만 아니라 스스로 가족을 만들고 부양할 나이가 됐는데도 여전히 어린아이 같고 혼자서는 뭘 제대로 해낼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늘 불안합니다. 아들만 그런 게 아니라 요즘 MZ세대의 직업관을 보면 위태로워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한 회사를 오래 다니는 건 손해라고 생각한다. 회사에 충성을 다해 봐야 돌아오는 건 별로 없고 그 와중에 경력자들이 연봉 점프해서 입사하는 거 보면 상대적 박탈감만 든다.” 언젠가 만났던 아들보다 서너 살 위
잔디밭에 웬 상사화 꽃대? 잎새가 났던 자리는 바로 앞 꽃밭인데 무슨 연고? 참 궁금! 철없이 핀 영산홍, 엉뚱한 짓 하면 철없는 행동? 벼 이삭 한창인데 드론으로 무슨 약 뿌리지? 사과 붉게 하는 약 광고, 알아보니, 수박, 딸기, 포도, 고추 등 농작물의 당도와 색깔을 강화시키는 좋은 영양제 많아 뿌리에 주는 새로운 농사법?
청호나이스 계열사 마이크로필터에 박경철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했다 대표이사 취임식은 19일 오전 10시 충북 진천에 위치한 마이크로필터에서 진행됐다. 새롭게 취임하는 박경철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필리핀, 브라질 판매법인장을 역임하였으며 2021년부터 대전 우송대 전임 교수로 재직해왔다. 박경철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마이크로필터가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한 소재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변화와 혁신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임직원과 밀접한 관계를 통해 개인과 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문화창출에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정섭씨 별세. 서정인씨(비지에스코스메틱 회장) 장모상. 서민호씨(비지에스코스메틱 대표) 외조모상.임종 : 8월 17일(토)빈소 : 인천세종병원 장례식장 1호실(VIP).입관 : 8월 19일(월) 11시 00분.발인 : 8월 20일(화) 07시 00분.장지 : 수원시 연화장 / 화성하늘공원 수목장림.
1974년 오사카에서 태어난 세오 마이코는 중학교 국어교사로 근무하던 2001년, 일본의 봇짱문학상 대상을 받으며 스타 작가로 떠올랐습니다. ‘작가’보다 중학교 교사라는 직업을 더 좋아한다는 세오 마이코는 중학생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을 쓰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읽고 마음이 정화되는 가운데 삶에 희망을 품게 되는 독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런 그의 소설을 나는 썩 좋아하진 않지만 최근 개봉한 영화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의 원작이라는 말을 듣고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엄청나게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답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느냐는
백 가지 씨앗(백중 이름 유래?) 기르는 농사를 거의 마친 음력 7월15일 조상신께 감사하며 놀고 먹고 즐기는 세시풍속, 불교서는 떠도는 영혼 천도하는 우란분절, 조상님을 잘 모시고 싶어하는 신도들과 함께 초파일 다음으로 중요시 하는 날, 역시 사람은 놀이 좋아하나? 내용보다 지나친 형식으로 북 징 새납 소리, 바라춤으로 온종일 시끌벅적!
매미 암수가 교미해서 알 낳으면 나무껍질 속에서 유충으로, 땅 속에서 5~7년 굼벵이로 있다 땅 위로 나와 허물 벗고 성충 돼 2주 안팎 사는 동안 수컷은 사랑 노래 부르며 암컷 유인, 일생 다하고 풀섶에서 비실대며 죽으려 하는 매미를 용케 알고 육식하는 작은 벌이 계속 쪼아대니 (우연히 관찰) 불쌍한 매미여, 실컷 울어라, 여름 가고 생명 다할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