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관세 충격에도 현대차 판매가격이 6월 2일까지 비교적 안정된 상태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15일(현지시간) 무뇨스 사장은 이날 블룸버그 뉴욕 사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나는 하룻밤 사이에 엄청난 (가격) 인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않는다"며 "시장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엔트리 레벨의 가격이 3000∼4000달러(약 429만∼571만원)씩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 (시장의) 고객들은 가격에 매우 민감해서 가격을 그렇게 올리면 차를 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무뇨스 사장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부담하는 관세 비용의 영향이 모델의 가격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면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오는 17일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외환전문가들은 예상했다.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지난 8~14일 조사를 실시한 결과, 37명 중 24명이 동결할 것이란 답변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할 경우 지난해 10월 금리 인하를 단행한 이후 두 번 연속 금리를 동결하게 된다.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한 13명은 0.25% 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은 한국은행이 최근 변동성이 심한 환율와 이로 인한 경제적 여파를 분석하는 데 여념이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과의 5월 금통위에서는 30명 중 27명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와 의약품의 수입을 국가 안보 차원에서 관세 등을 통해 제한할 필요가 있는지 결정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날 관보에서 반도체, 반도체 제조장비, 의약품, 의약품 원료의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이 조사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한 것이다.이 법은 특정 품목의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 등 적절한 조치를 통해 수입을 제한할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와 의약품이 국가 안보에 중요하다면서 미국 내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관세를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업체들이 생산을 미국으로 옮기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이들 기업을 돕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으로 자동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제너럴모터스(GM)는 3.44% 상승했고 포드차와 스텔란티스는 각각 4.07%, 5.81% 올랐다. 리비안 오토모티브도 4.88% 상승 마감했다. 반면 테슬라 주가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지난 3일 25% 발효돼 시행중이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멕시코 및 다른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부품들이 옮기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하지만 어떤 구제책을 제시할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도이체방
국제유가가 4년만에 배럴당 60달러선이 무너진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국제유가가 올해와 내년까지 하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골드만삭스는 1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WTI와 브렌트유 선물가격을 배럴당 59달러와 63달러로 낮췄다. 내년에는 WTI가 55달러, 브렌트유는 58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골드만삭스는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석유수출국협의체(OPEC+)의 증산이 지속되는 데다 경기 침체에 대한 리스크로 원유 수요 전망이 둔화될 것이란 점을 꼽았다.글로벌 관세 전쟁 영향으로 수요가 둔화되는 점을 감안할 때 원유 수요는 올해 지난해 대비 하루 3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내년 글로벌
원-달러 환율이 달러貨 약세 영향으로 30원 가까이 급락하며 달러당 1420원대에 진입했다.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19원 하락한 1428원에 개장했다. 환율 하락 폭은 조금씩 커지면 오전 9시 10분 현재 1426원서에 거래중이다.달러화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달러인덱스가 100선이 붕괴된 이후 시간외 거래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보다 0.3% 떨어진 99.590을 기록 99.60선도 무너졌다. 2022년 3월이후 3년여만에 최저치이다.
이달 들어 메모리 D램과 낸드 생산이 수요에 못 미치고 있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KB증권 김동원 연구위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최근 D램과 낸드 생산이 주문 증가 속도에 못 미치며 일부 고객사들의 긴급 주문(rush order)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메모리 가격의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다.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되면 삼성전자의 2분기 DS(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67% 증가한 7조원으로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SK하이닉스 영업이익도 HBM3E 12단 출하 증가 영향으로 D램 제품 믹스 개선으로 8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분기 대비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설립자인 레이 달리오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경기 침체보다 더 나쁜 일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달리오는 13일(현지시간) 미 NBC방송의 시사 대담 프로그램인 '미트 더 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부채 증가가 새로운 일방적 세계 질서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현 상황을 제대로 다루지 않으면 경기 침체보다 더 나쁜 일이 벌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달리오는 이날 대담에서 수입품 관세, 재정적자 확대에 대해 "상당히, 매우 파괴적인 변화"라고 규정하면서 "미 행정부는 의사결정의 갈림길에 서 있
트럼프 대통령이 전자제품등에 대한 관세 면제는 결코 없으며, 현재 반도체 및 전자제품 공급망 전체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금요일 나온 관세 관련 발표가 결코 관세 면제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그는 어느 국가도 무역 불균형 및 비관세 장벽 등 부당한 조치들로부터 면죄부를 받지 못할 것이라면서, 특히 이를 부당하게 사용해 온중국은 결코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썼다.이와 관련,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스마트폰 컴퓨터 다른 전자제품에에 대햔 관세는 반도체와 더불어 향후 두 달 내에 개별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확인했다..그는 이날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회복했지만 미 달러화 약세와 국제 금 값 강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2.38% 뛴 배럴당 61.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브렌트유 6월 인도분도 2.26% 오른 배럴당 64.76달러에 마무리됐다.달러인덱스는 여전히 100선 밑에서 거래되고 있다.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보다 1% 넘게 하락하며 99.56까지 밀렸다. 달러 인덱스가 100선 밑으로 하락한 것은 2023년 7월 초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국제 금 선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국제 금 선물가격은 오후 5
중국이 미국에 대해 관세율을 125%로 높이며 재보복에 나섰지만 빅테크주들은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4% 넘게 오르며 시총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 1.86%, 구글 2.6%, 아마존 2% 각 각 올랐다.반도체주들도 엔비디아가 3.12% 상승한 것을 비롯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2.5%, 대만 TSMC 4% 가까이 급등했다. 테슬라와 마이크론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6% 상승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8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6% 급등 마감했다.중국이 미국에 대해 재보복에 나섰지만, 시장은 오히려 일부 불확실성의 해소로
현대차와 기아가 미-중 관세 영향으로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10일 현대차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5.08% 급락한 17만7500원에 마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기아는 7.03% 빠지며 역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이날 외국인은 두 종목에서 2000억원 넘게, 기관도 1000억원 넘게 순매도를 보여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증권가는 현대차와 기아가 미-중간 관세 전쟁으로 인한 비용이 2분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지난해 한국의 전체 자동차 수출액(707억8900만달러) 가운데 미국 시장 수출액은 약 49%(347억4400만달러)에 달한다. 자동차는 한국의 대미 수출 1위 품목이며, 한국은 2023년 기준 멕시코, 일본, 캐나다에 이어 대
구글이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픽셀 모바일폰, 브라우저인 크롬 부문에서 수 백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10일 로이터통신은 IT 매체인 인포메이션이 내부 소식통의 정보를 인용, 구글 대변인은 지난해 플랫폼과 모바일 디바이스 팀을 합친 이후 영업이익 효율화를 위해 이같은 자발적인 감원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지난 2023년 1월 글로벌 직원의 6%에 해당하는 1만20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월 구글이 클라우드 부문에서 감원을 단행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