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조원 가까이 순매수에 나선 외국인에 힘입어 11개월 만에 2,810대에서 장을 마쳤다.이날 코스피 지수 1790선에서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점차 상승 폭을 확대하며 전 거래일 대비 41.21포인트(1.49%) 오른 2,812.05로 집계됐다.코스피 지수가 2,81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7월 18일 이후 처음이다.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6.02포인트(0.80%) 오른 756.23으로 마감했다.시총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 3% 넘게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장중 5.7%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 일부를 반납했다.체코 원전 최종 계약 소식에 한전기술이 20% 가까이 급등했다. 인터넷 플랫폼 주인 NA
SK하이닉스가 5% 넘게 급등하며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급등하고 있다.새벽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들이 강보합세를 이어간데다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5일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29%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33년만에 삼성전자를 꺾고 글로벌 D램 시장 1위 왕좌에 오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도 3.3% 급등 중이다. 외국인은 두 종목에서 3500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100억원 가량 차익실현 중이다.지난 3일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1분기 D램 시장에서 97억 2000만 달러(약 13조 2153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마이너스 0.2% 성장했다. 분기 기준 마이너스 성장은 지난 2024년 2분기(-0.2%) 이후 9개월(3개 분기)만이다. 한국은행은 5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이 건설투자 부진 등으로 이같이 역성장했다고 밝혔다. 분기 성장률은 2023년 1분기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 다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하다가 2분기에 -0.2%로 추락했다.부문별로는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3.1% 감소했다.제조업도 화학제품·기계및 장비 등이 감소해 0.6% 줄어들었다. 서비스 부문은 금융 및 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이 늘었지만 운수업 부동산업 등이 줄어 0.2% 감소했다. 설비투
하워드 러트닉 美상무장관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정한 반도체 보조금 일부에 대해 재협상중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받고 있는 보조금도 줄어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이날 상원 세출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전임 바이든 행정부 시기 반도체법에 따라 제공키로 한 보조금 중 몇몇은 "과도하게 관대해 보인다"며 "우리는 그것들에 대해 재협상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러트닉 장관은 "모든 합의는 더 나아지고 있다"며 "아직 합의가 안 되는 것들은 애초부터 합의되지 말았어야 할 것들뿐"이라고 덧붙였다.조이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미국 정부와 기
테슬라 주가가 일론 머스크 CEO의 트럼프 대통령 비판 소식에 급락했다.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55% 하락 마감했다.머스크는 이날 소셜 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감세 법안을 비판하며 이 법안의 의회 통과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을 잇달아 올렸다.머스크는 다른 게시물에서는 "새로운 (정부) 지출 법안은 적자를 엄청나게 키우지 않아야 하고, 부채 한도를 5조달러나 늘리지 않도록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여러분을 대표하는 상원의원과 하원의원에게 전화해라. 미국을 파산시키는 것은 괜찮지 않다고! 법안을 죽여라(KILL the BILL)"라고 선동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그는 이어 법
원-달러 환율이 7원 넘게 떨어지며 달러당 1360원대에 진입했다.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오후 종가 기준 전거래일보다 7.30원 하락한 1369.90원을 기록했다. 환율이 주간 종가 기준으로 136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달 23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환율이 이날 급락한 것은 새 정부 출범으로 60여일간 지속돼 온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외국인들이 현물시장에서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원화 매수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대신증권 이주원 이코노미스트는 "대외적으로도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당분간 달러 약세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 분
자동차업체들의 글로벌 판매가 6월을 앞두고 관세 영향권에 진입하면서 '폭풍전야'에 휩싸여 있다.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5월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서치 업체 워즈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달 중 소형 차량(Light Vehicle)의 계절 조정 연환산 판매 대수(SAAR)는 1565만대로 직전 달인 4월(1725만대) 대비 약 160만대 감소했다.2020년 4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이후 최대 하락 폭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자동차 업체들은 그간 비축해둔 '비관세' 재고 차량으로 버텨왔지만 이마저도 소진되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이미 미국 자동차 업체인 포드는 멕시코에
이재명 정부의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한화 SK 등 주요그룹 지주사 주가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하지만 일부 종목의 경우 이미 주가가 크게 오른 상태여서 투자 시 유의가 필요한 시점이다.4일 오전 9시 50분 현재 한화는 전거래일보다 12.31%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SK그룹의 지주사인 SK도 5.7% 상승하는 것을 비롯해 LG 4.4%, CJ 8.5%, 두산 5.9%, 효성 4% 오르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기간 동안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 향상 △외국인 투자 여건 개선 등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그동안 소액주주와의 이해상충 발생 등 문
주요 외신들은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당선을 일제히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일부 외신은 이 당선인이 최근 수십 년 한국 역사에서 가장 강력한 권한을 지닌 대통령이 됐다고 평가했다.AP는 3일(현지시간) 이 후보의 당선 사실을 전하면서 "이번 선거는 한국의 회복력 있는 민주주의에서 또 하나의 결정적 순간으로 역할을 했다"면서도 국내 정치 분열이 이 당선인에게 큰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후보는 중국과 미국 간 균형 외교를 원하며, 이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국 견제 정책을 복잡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WSJ은 "소년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2.8% 급등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2.8% 오르며 이틀 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총도 3조4440억달러를 기록하며 MS(3조4410억달러)를 간발의 차이로 물리치며 시총 1위 기업에 다시 올라섰다. 반도체주들은 2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7%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4.15%, 대만 TSMC 1.4%, ARM 2.16% 올랐다.테슬라와 애플은 강보합세로 마감했으나 구글은 크롬의 강제 매각 우려에 1.56% 하락하며 이틀 째 약세를 이어갔다.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