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중국 전용 칩 중 하나인 H20칩에 대한 중국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내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AI 스타트업인 '딥 시크'의 출현 이후 중국의 텐센트를 비롯해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등 빅테크기업들의 H20 AI 전용칩 주문량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딥 시크의 출현으로 엔비디아의 AI 수요가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엔비디아는 미국의 제재로 인해 중국에 최첨단 반도체를 수출할 수 없게 되자 2022년 말 중국 전용 칩 3종을 출시했다. H20 칩은 중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엔비디아 AI 칩이다.미국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내년 1.8% 성장 전망은 괜찮은 수준"이라고 평가한 후 "그게 우리 실력이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2.75%로 인하한 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과거 고도성장에 너무 익숙해서 1.8%라고 하면 위기라 하는데, 우리 실력이 그 정도"라며 "구조조정을 안 하고 기존 산업에 의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신성장동력을 키우지 않고 해외 노동자도 안 데려오고 하는데, 1.8% 이상으로 성장하려면 재정을 동원하고 금리를 낮춰야 한다"며 "그러면 나라 전체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더 높이 성장하려면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는 게 제가 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개최하고 현 3.00%인 기준금리를 2.75%로 0.25%포인트 내렸다.한국은행은 또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5%로 낮췄다.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하향 폭은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도 큰 것이어서 저성장이 고착화될 지 우려된다.대부분 전문가는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1.6%로 대폭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우리나라 기준금리가 2%대를 기록한 건 2022년 10월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5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로 0.25%포인트(p) 내렸다. 작년 10월·11월 연속 인하로 금리를 3
국제 금 선물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와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 자산 선호도가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4월 만기 금 선물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42% 상승한 온스당 2965.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상 최고가다. 금 선물가격도 0.5% 오른 2949.5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2956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이번 주에는 미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CPI)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다 4분기 미국 GDP도 공개될 예정이다, 미국 경제는 지난주 경기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인플레이
부활하고 있는 알리바바그룹이 앞으로 3년간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에 3년간 524억달러(약 75조원)을 투자한다.24일 로이터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융밍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3년간 알리바바는 AI와 클라우드 인프라에 3800억위안(약 75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는 알리바바의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 대한 지난 10년간의 총투자액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동시에 중국 민영기업 가운데 AI 분야에 대한 역대 최대 투자액이다.우 CEO는 "AI의 폭발적 성장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 과학기술 산업은 한창 발전하는 중이고 잠재력도 막강하다"며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그는 "알리바
다음달 말부터 주식시장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재개된다.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내달 말 주식시장 전체 종목을 대상으로 공매도를 재개한다는 방침을 밝히며 "개별 종목에 있어 충격을 완화하는 보완 장치를 함께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1년 넘게 공매도를 금지하면서 제도와 시스템을 갖춰가고 있다"며 "1년 이상 준비해 왔기에 저희가 의도했던 부분이 갖춰진다면 이번에는 전면 재개하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전면 재개 때 일부 종목에 공매도가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제도'를 한시적으로 확대·운영해 충격을 완화하겠다는
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26일(현지시간) 지난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 나오더라도 기대치를 낮추는 게 현명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24일 블룸버그통신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6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 예상치는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3%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1년전 증가율(265%)에 비하면 크게 떨어진 것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 시크' 출현이후 크게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월 초 주당 149달러를 돌파하며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딥 시크' 영향으로 이달에는 115달러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하락률이 무려
5대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연 3%에서 2% 대로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대출금리를 여전히 하락 폭만큼 떨어지고 있지 않아 은행들의 예대 마진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대표적인 예금 상품인 정기예금 금리를 2%대로 낮춘 데 이어 KB국민은행도 이날부터 2% 대에 동참할 예정이다.신한은행은 지난 20일 '쏠편한 정기예금'의 최고금리(1년만기 기준·우대금리 포함)를 연 3.00%에서 2.95%로 0.05%p 인하했다.이 상품이 2%대 최고금리는 2022년 6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수신금리는 시장금리, 조달 상황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해 결정하는데, 이번금리 인하는 은행 자금 조달
월마트發 소비 심리 악화 등의 영향으로 테슬라와 엔비디아 주가가 4% 넘게 급락했다.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4.7%, 엔비디아는 4.05% 하락 마감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 급락으로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2월 17일 전 고점(480달러, 종가기준) 대비 30% 가까이 하락했다. 테슬라는 이날 미국에서 판매한 '모델 3'와 '모델 Y' 차량 일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테슬라는 조향 보조 기능인 파워 스티어링 문제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리콜에 들어갔다.리콜 대상은 2023년식 모델 3와 모델 Y 차량으로, 총 37만6241대다. 테슬라는 현재 결함을 해결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
글로벌 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최근 혼다와의 합병이 무산이 닛산자동차에 대해 '투자 부적격'( junk status)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닛산의 신용 등급을 'Baa3'에서 'Ba1'으로 하향 조정하고 부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딘 엔조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닛산은 최근의 기업 구조조정 계획이 충실이 이행될 지에 대한 리스크가 크고 노후화된 생산라인의 교체도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닛산은 인력을 9000명 감원하고 글로벌 생산 능력은 20% 줄이는 구조조정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하지만 무디스는 닛산의 자동차 부문 현금 흐름이 최근 부정적으로 악화되고 있고 4월부
이탈리아의 럭셔리 스포츠카 대명사인 페라리는 지난해 고작 1만3752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시총은 900억달러( 약 13조원)로 지난해 9백만대를 넘게 판매한 독일 폭스바겐의 시총(400억달러)을 두 배이상 앞지르고 있다. 폭스바겐은 일본 도요타에 이어 세계 2위 자동차 제조업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페라리는 유럽에서 가장 가치 높은 자동차 메이커라고 평가했다. 페라리는 철저하게 주문 생산 방식을 고집하면서 이같은 높으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다른 스포츠카 제조업체들이 경기 부진으로 판매에 어렴움을 겪고 있지만 페라리에게 '고급차 시장 침체는 남의 얘기'다.이탈리아의 럭셔리 스포츠카인 페라리가 고속
정부가 중국산 철강 후판에 최대 38%의 잠정 덤핑 방지 관세 부과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21일 오후 1시 50분 현재 POSCO홀딩스는 5.77% 상승한 것을 비롯해 현대제철 4.7%, 동국제강 13.27%, 동양철관 동3%, 세아제강 2% 급등중이다. 세아제강은 10% 급등하면서 신고가를 기록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중국산 후판에 대한 예비 조사를 진행한 결과 덤핑 사실과 덤핑 수입으로 인한 국내 산업의 실질적 피해를 추정할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예비판정했다.이에 따라 향후 이뤄질 본조사 기간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잠정 덤핑 방지 관세 2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이 재조명받고 있다.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장중 16% 급등하기도 했다. 오후 들어 매물이 출회되며 전 거래일보다 8.09% 상승 마감했다.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주가는 지난 2021년 11월이후 3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알리바바는 전날 지난 4분기 매출이 386억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8% 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알리바바 매출 급등은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서비스 등 핵심 분야에서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클라우드부문은 AI 투자 등에 힘입어 매출 43억달러를 기록 13% 증가했다.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전자상거래 부문도 알리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