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셀프 보수용품 시장은 단순 커머스 중심의 유통 구조와 검증되지 않은 제품의 난립으로 전문성과 신뢰 부족 문제가 지적돼 왔다. 특히 건물 보수처럼 기술적 난이도가 요구되는 분야에서는 소비자들이 제품 선택과 사용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넷폼알앤디는 60여 건의 특허, 건설신기술 등록, 200만 세대 이상 적용 사례 등을 기반으로 기술 중심의 접근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넷폼알앤디는 제비스코, 건축성능원,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진 등 건축 전문가들과 공동 개발 및 실증 과정을 거쳐 제품을 완성했으며, ‘필요한 만큼만,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철학으로 소비자 친화형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업해 AI 기반 ‘발림성(도포 적합성)’ 자동 측정 알고리즘을 개발 중으로, 이는 셀프보수 제품의 품질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역량으로 평가된다.
넷폼알앤디 관계자는 “그로홈은 단순한 커머스 브랜드가 아니라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이라며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통해 일상 보수 시장을 혁신하고, 나아가 글로벌 K-MRO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