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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5년 도로 교통량 조사' 발표...일평균 약1만6천대 이동

이종균 기자

입력 2026-05-08 15:01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지난해 전국 도로 하루 평균 교통량이 1만6416대로 집계되며 10년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수도권 주요 간선도로에는 차량이 집중되면서 일부 구간은 하루 평균 22만대를 넘는 통행량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8일 ‘2025년 도로 교통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고속국도·일반국도·지방도 3983개 지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도로 건설계획과 교통수요 분석, 도로 설계 등에 활용되는 국가 기초 통계다.
나들이 차량들 늘어선 경부고속도로 하행선./뉴시스
나들이 차량들 늘어선 경부고속도로 하행선./뉴시스
조사 결과 지난해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6416대로 전년보다 0.9% 늘었다. 자동차 등록대수가 전년 대비 0.8% 증가한 데다 수도권 이동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최근 10년 기준 연평균 증가율은 1.2%였다.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2020년을 제외하면 증가세가 이어졌다.

도로 종류별로는 고속국도 교통량이 하루 평균 5만2888대로 가장 많았다. 전체 도로 교통량의 73.6% 수준이다. 일반국도는 1만3071대, 지방도는 5910대로 조사됐다. 차량 종류별로는 승용차가 1만2003대로 전체의 73.2%를 차지했다. 화물차는 4110대, 버스는 303대로 나타났다. 화물차 교통량은 전년 대비 1.4% 증가해 승용차 증가율(0.8%)보다 높았다.

시간대별로는 전체 교통량의 76.5%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 사이 주간 시간대에 집중됐다. 교통량이 가장 많은 시간은 오후 4시~5시였다. 요일별로는 금요일 통행량이 가장 많았다. 고속국도의 금요일 평균 교통량은 10만6882대로 주간 평균보다 9.1% 높게 집계됐다.

평균 일교통량 최근 10년간 추이./국토교통부
평균 일교통량 최근 10년간 추이./국토교통부
수도권 간선도로 집중 현상도 두드러졌다. 고속국도 가운데 가장 붐빈 구간은 수도권 제1순환선 노오지분기점(JCT)~서운분기점 구간이었다. 하루 평균 교통량은 22만4238대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하남~퇴계원 구간이 22만3286대, 경부고속도로 신갈~판교 구간이 22만1417대로 뒤를 이었다.

일반국도에서는 77호선 자유로 서울시계~장항나들목(IC) 구간이 하루 평균 20만5815대로 가장 많았다. 지방도는 309호선 천천IC~서수원IC 구간이 12만7538대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수도권 생활권 확대와 출퇴근 이동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평균 일교통량이 4만1688대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년 대비 증가율도 2.5%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충남은 5.9%, 강원은 4.2%, 경북은 2.4% 감소했다. 신설도로 개통과 교통량 분산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김효정 도로국장은 “교통량 조사 결과는 도로계획 수립의 핵심 기초자료”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뿐 아니라 산업계와 연구기관에서도 폭넓게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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