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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와 손잡은 장례 플랫폼…미래형 장례 눈길

입력 2022-04-08 15:53

[사진=메타아일랜드]
[사진=메타아일랜드]
[비욘드포스트 김세혁 기자] 최근 각광받는 메타버스가 장례 플랫폼과 손을 잡았다. 수요자에 합리적 가격을 제시하고 신뢰성 높은 장례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취지여서 주목된다.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아일랜드와 ㈜티에이스톤이 운영하는 장례 플랫폼 서비스 ‘하늘광장’은 최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신개념 장례 서비스를 기획해 선보인다.

두 회사는 대형 상조회사로 시작해 하도급 형태로 서비스가 진행되는 탓에 벌어질 수 있는 장례 관련 과장광고나 바가지 등 부작용에 주목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아일랜드는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개발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다양한 오브젝트를 활용해 전 세계 섬을 본인 소유 토지처럼 개발할 수 있다. 추후 자체 마켓을 통한 토지 및 구조물 등 다양한 아이템 거래도 지원된다.

하늘광장은 웰다잉과 메타버스 추모동산 등 합리적 장례문화를 고민해온 업체다. 다양한 IT 기술을 접목한 미래장을 기획하던 하늘광장은 상조회사와 상주간 직접 소통으로 합리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장례 플랫폼을 고안하다 메타버스에 눈을 돌렸다.

향후 양사는 메타아일랜드 내 추모동산을 조성해 사이버 추모를 유도할 예정이다. 고인이 남긴 다양한 기록들을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을 활용해 유족이 보다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늘광장 정기훈 대표는 “장례 서비스는 아직 다소 무겁게 받아들여지지만 메타버스 내에 추모동산을 구축하면 고인을 보다 쉽게, 그리고 자주 기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메타버스를 접목한 장례는 수목장이나 수장 등과 더불어 부족한 장지 문제를 해결할 미래 장례 문화로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zarag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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