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는 금융사와 대기업, 언론사 등이 밀집한 대표적인 직장인 생활권으로, 마인드브릿지는 이를 기반으로 직장인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 동시에 워케이션 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해 브랜드의 외연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매장은 외국인 고객을 고려한 요소가 두드러진다. 매장명에 ‘SEOUL’을 명시해 직관적인 정체성을 부여하고, 인근 콘래드 호텔 숙박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또한 외국인 고객에게는 여권 제시 시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고객층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스토어는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기획 콘텐츠형 매장으로 구성됐다. 시즌별 드롭(drop) 방식으로 제품을 선보이며, 첫 번째 콘텐츠로 출시된 향수 라인 ‘BREEZE 시리즈’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플래그십 단독 제품인 ‘RE:Fresh Seoul’은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메시지로 고객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오픈 직후 매출 성과도 뚜렷하다. 개점 첫 주 매출은 목표치를 상회했으며, 리뉴얼 전과 비교해 같은 기간 매출이 160% 이상 증가했다. 이는 직장인 고객을 겨냥한 입지 전략과 글로벌 소비자 친화적 기획이 효과적으로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김민철 마인드브릿지 사업부장은 “여의도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현하는 핵심 공간으로, 직장인과 해외 고객 모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전용 상품과 독창적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