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6% 대만 TSMC 3% 하락...빅테크주들은 혼조세 마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63% 떨어지며 3거래일만에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58%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3.86%, 대만 TSMC 3.12% 떨어졌다. 오픈AI의 클라우드 컴퓨팅 파트너인 오라클 주가는 이날 4.07% 하락했다.
빅테크주들도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약세를 보였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0.3% 떨어진 것을 비롯해 테슬라 0.67%, 아마존 0.5% 하락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모처럼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조정을 받았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25.86포인트(0.05%) 내린 4만9141.93에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49%, 떨어진 7138.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3.30포인트(0.90%) 하락한 2만4663.80에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오픈AI가 주간 사용자 수와 매출 내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며 경영진이 데이터센터에 대한 막대한 지출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비상장사인 오픈AI의 재무 성과는 AI 수요의 척도로 여겨진다.
몬티스 파이낸셜의 데니스 폴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수요일부터 시작되는 빅테크주들의 실적 발표에 한 곳이라도 AI 관련 수요나 설비 투자에서 실수를 저지른다면 지난 한 달간의 시장 상승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이란 협상 교착도 시장 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최신 협상안에 불만족스러워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합의 기대감이 꺾였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요나스 골터만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미·이란 간 외교·군사적 교착이 계속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대부분 봉쇄된 상태가 이어진다면 정책 입안자들과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가 점차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29일(현지시간) 아마존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등 주요 빅테크 실적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부터 시작된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월가는 FOMC 회의를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에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