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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총, '1조달러' 가입"...블룸버그통신, 대만 TSMC에 이어 아시아기업 두번 째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5-06 13:45

투자 분석가들, "1조달러 가입은 메모리 역할이 일시적이 아닌 구조적인 것이라는 시장 판단 반영한 것"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6일 15% 급등한 데 힘입어 1조 달러를 넘어섰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돌파, 대만 TSMC에 이어 아시아기업으로는 두 번째로 '1조달러 클럽'에 가입했다고 보도했다. 자료=글로벌 시총 상위 순위
블룸버그통신은 6일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돌파, 대만 TSMC에 이어 아시아기업으로는 두 번째로 '1조달러 클럽'에 가입했다고 보도했다. 자료=글로벌 시총 상위 순위

블룸버그통신으 6일 아시아 기업으로는 대만의 TSMC에 이어 두번째로 '글로벌 1조달러 클럽'에 가입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을 붐을 타고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조400억달러에 달해 워렌 버핏의 버크셔를 제치고 글로벌 12위에 랭크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장중 15% 급등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뚫은 뒤 7400선을 넘어섰다.

뉴욕 라운드힐 인베스트먼트의 데이브 마자 대표(CEO)는 "시가총액 1조 달러는 상징적 의미를 넘어 실질적인 무게를 지닌다"며 "이는 인공지능 인프라 스택에서 메모리의 역할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것이라는 시장의 판단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최근 가파른 랠리에도 불구, 삼성전자의 영업이익과 순익이 더 빠른 속도로 늘면서 12개월 예상 순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해 10월의 14.4배에서 5.9배로 오히려 낮아졌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실적 성장 모멘텀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 주가는 경쟁사 대비 여전히 비싸지 않다는 의미다. 주피터 자산운용의 샘 콘래드 매니저도 이를 주시한다.
 애널리스트들의 삼성전자 목표가와 삼성전자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애널리스트들의 삼성전자 목표가와 삼성전자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그는 "최근 랠리를 놓친 투자자라 해도 삼성전자를 면밀히 분석할 경우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래드 매너지는 "삼성전자는 내년 (메모리) 수급이 올해보다 더 빠듯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NAND와 D램 가격은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주요 증권사의 삼성전자 목표가는 향후 12개월 약 25%의 추가 상승 여력을 지녔음을 보여준다.

JP모건 자산운용의 신흥시장 및 아시아태평양 주식 총괄 헤드인 마크 데이비스는"(아시아 역내) 기업 이익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데, 이는 주로 기술 섹터가 추동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실적은 이들 기업이 이례적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시기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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