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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UFO 파일 공개...아폴로 달 사진도 포함

이종균 기자

입력 2026-05-09 13:14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미국 정부가 수십 년간 축적해온 미확인 비행현상(UAP) 관련 자료를 대거 공개했다. 이번 공개 자료에는 아폴로 17호가 달 표면에서 촬영한 미확인 물체 사진도 포함됐다.

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UAP 관련 파일 161건과 사진 자료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자료는 1966년부터 최근까지 수집된 기록들로 구성됐다.
미국 정부가 공개한 'UFO 파일' 중 달표면에서 아폴로 17호가 찍은 사진./미 국방부 홈페이지
미국 정부가 공개한 'UFO 파일' 중 달표면에서 아폴로 17호가 찍은 사진./미 국방부 홈페이지
이번 공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관련 자료 공개를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 공개 대상에는 국방부뿐 아니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방수사국(FBI) 등 정부 기관들이 보관해온 문서들도 포함됐다.

가장 눈길을 끈 자료 가운데 하나는 1972년 아폴로 17호가 달 표면 임무 수행 중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는 달 상공에서 빛나는 물체 3개가 포착된 장면이 담겼다.

이 밖에도 세계 각지에서 군 정찰 임무 수행 중 발견된 미확인 물체 기록과 UFO를 목격했다고 주장한 시민들의 증언 자료도 함께 공개됐다.


다만 미국 정부는 이번 자료 공개가 UFO 존재를 공식 인정하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국방부는 “공개된 자료들은 모두 미해결 사건이며 정부가 관측 현상의 본질에 대해 최종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국가정보국(DNI)과 협력해 수십 년 동안 축적된 수천만 건의 기록을 검토한 뒤 기밀 해제 절차를 거쳐 자료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방대한 분량의 자료가 남아 있는 만큼 앞으로 수주 간격으로 추가 공개도 이어질 예정이다.

미 정부는 민간 전문가들의 분석 참여도 요청했다. 국방부는 “민간 부문의 정보와 전문 지식을 활용한 분석을 환영한다”며 “해결된 사건에 대해서는 별도 보고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는 군 전투기 조종사들의 목격 사례와 군사 레이더 자료 등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UAP 논의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다만 미 정부는 현재까지 외계 생명체 존재 여부와 관련한 공식 결론은 내리지 않은 상태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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