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과 인텔이 칩 생산 협력과 관련한 예비 합의에 도달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사는 1년 넘게 협상을 이어왔으며 최근 계약 세부 내용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상 과정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지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과 만나 인텔 협력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지금까지 자체 칩 생산 대부분을 대만 TSMC에 맡겨왔다. 그러나 글로벌 반도체 수요 증가로 공급 부족이 심화하면서 생산 다변화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은 최근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와도 칩 생산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에 건설 중인 테일러 공장을 방문한 사실도 전해졌다.
애플과 인텔은 2006년부터 2020년까지 맥용 프로세서 협력 관계를 유지했지만 애플이 자체 설계 칩으로 전환하면서 사실상 결별했다. 이번 협력이 성사될 경우 양사의 반도체 협력이 다시 이어지는 셈이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