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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두 번째 여성 대통령 탄생...39세 페르난데스 취임

이종균 기자

입력 2026-05-09 13:49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라우라 페르난데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공식 취임하며 조직범죄와 마약 밀매 척결을 핵심 국정 과제로 제시했다.

39세 정치학자 출신인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수도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통령 선서를 하고 2030년까지의 임기를 시작했다.

코스타리카에서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 것은 2010년 취임한 라우라 친치야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라우라 페르난데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연합뉴스
라우라 페르난데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연합뉴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마약 밀매가 국가 시스템의 틈을 파고드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조직범죄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특히 알라후엘라 지역에 건설 중인 대형 교도소를 조기 완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교도소는 중남미 최대 규모로 알려진 엘살바도르의 ‘세코트(CECOT)’ 교도소를 모델로 한 시설로 전해졌다.


코스타리카는 중남미에서 비교적 안전하고 생활 수준이 높은 국가로 평가받아왔지만 최근 수년간 살인율이 급등하며 치안 문제가 주요 사회 이슈로 떠올랐다.

업계와 현지 언론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전임 로드리고 차베스 정부의 정책 기조를 이어가며 우파 성향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차베스 정부에서 대통령실 장관을 지냈으며 정치적 후계자로 평가받아왔다.

이번 취임식에는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와 아식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 크리스티 노엠 미국 특사 등 해외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 2월 대선에서 48.5% 득표율로 당선됐다. 코스타리카는 대통령 연임이 제한돼 있어 차베스 전 대통령은 대선에 출마하지 못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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