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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새로운 국악, 청년예술가 5팀 무대 오른다

입력 2026-05-11 09:42

서울남산국악당, 5월 23일 오후 3시 크라운해태홀에서

지금 가장 새로운 국악, 청년예술가 5팀 무대 오른다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서울남산국악당이 청년 국악 창작자들의 실험 무대를 선보인다.

서울남산국악당은 오는 23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크라운해태홀에서 청년예술가 창작지원사업 ‘2026 젊은국악 단장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젊은국악 단장’은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창작 언어를 구축한 청년 예술가를 발굴·지원하는 서울남산국악당의 대표 창작지원 프로그램이다. 단순 제작 지원을 넘어 창작 과정 전반을 함께 고민하며 청년 예술가들의 실험과 성장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쇼케이스에는 공모와 심사를 거쳐 선정된 5개 팀이 참여한다. 서울남산국악당은 다양한 창작 가능성과 작품 완성도를 고려해 지난해보다 1개 팀을 늘려 무대를 확대했다.

첫 무대는 피리밴드 저클의 ‘New Brass Breath’가 장식한다. 피리와 저피리, 대피리 등 전통 관악기의 강한 호흡을 록과 레게, 펑크 기반 밴드 사운드와 결합해 한국형 브라스 밴드 무대를 선보인다.

창작아티스트 오늘은 민요와 판소리를 바탕으로 동시대 청춘의 고민과 감정을 풀어낸 ‘다들 그러고 삽니다’를 무대에 올린다. 공감형 가사와 대중적인 멜로디를 통해 현대인의 일상을 국악적 감성으로 풀어낸다.

박윤지의 ‘맥(脈) - for Piano & Large Drum’은 피아노와 북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시간성과 긴장감을 청각적으로 구현한 작품이다. 서로 다른 리듬과 흐름이 중첩되며 다층적인 음악 구조를 완성한다.

김성의 ‘자람의 기술 RE:GROW’는 식물의 성장 과정을 인간 삶의 은유로 풀어낸 무용극이다. 흔들림과 회복, 성장의 과정을 춤과 소리로 표현하며 삶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윤희연의 ‘I. Am’은 거문고를 중심 서사로 삼아 전통음악에 연극적 상상력을 결합한 작품이다. 전통의 깊이와 현대적 감수성을 함께 담아 새로운 음악적 서사를 시도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약 150분 동안 진행되며 음악평론가이자 월간 ‘객석’ 편집장 송현민이 사회를 맡는다. 공연 중에는 작품 해설과 함께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과정도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무대는 단순 발표 공연이 아닌 본공연 제작을 위한 중간 단계로 운영된다. 전문가 심사와 관객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 2개 팀은 오는 8월 서울남산국악당 본공연 무대에서 발전된 형태의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서울남산국악당 관계자는 “‘젊은국악 단장’은 청년 예술가들에게 결과만 요구하는 사업이 아니라 창작의 시간과 가능성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전통을 가장 새로운 감각으로 해석하는 청년 예술가들의 무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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