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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24시]유정복 “박찬대, 지방채 없는 2400억 추경...시민 우롱하는 거짓말” 직격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5-11 16:07

“취임직후 세수 확보 가능하냐” 직격… “말꾼 아닌 일꾼 필요, 진실 검증하자”
유 후보, “유정복표 추경 확대만 하겠다는 공약, 실소 나온다” 공개 토론 제안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정복 캠프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정복 캠프
인천=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국민의힘)가 11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방채 없는 2400억원 규모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공약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공개 토론을 제안하고 나섰다.

유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인천 재정 상황에서 지방채 발행 없이 2400억 원 규모 추경을 하겠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시민들을 우롱하는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 후보는 특히 지방소득세 등 주요 세수가 실제로는 내년에 반영되는 구조를 언급하며 박 후보의 재원 조달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유 후보는 “지방소득세 등이 내년에 들어오는데 어떻게 취임 직후 지방채 증가 없이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회계사 출신이라면서 예산 구조도 모르느냐”고 직격했다.

또 하나금융그룹 본사 이전 문제를 사례로 들며 “아직 본사 이전도 이뤄지지 않았는데 올해 7월에 무슨 수로 우발 세수가 증가하느냐”며 “마치 마법 같은 발상”이라고 비꼬았다.

유 후보는 박 후보의 추경 공약이 자신의 정책을 사실상 답습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유 후보는 “유정복표 추경안을 그대로 이어받아 금액만 늘리겠다는 공약은 실소가 나온다”며 “잘 팔리는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따라 하는 것도 정도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거짓말 대 진실의 싸움”… 공개 토론 승부수

유 후보는 자신이 추진했던 추경 편성과정을 설명하며 재정 운용의 현실성도 강조했다.

유 후보는 “최근 진행한 추경은 예산부서와 정책부서, 정무부서가 장시간 치열하게 논의한 끝에 나온 결과물”이라며 “추경은 말 몇 마디로 얼렁뚱땅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를 향해 공개 토론을 공식 제안했다.

유 후보는 “지방채 없는 2400억원 추경을 시민들 앞에서 제대로 설명해보라”며 “제 말이 맞는지 박 후보 공약이 맞는지 시민들이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토론하자”고 공개 제안했다.

유 후보는 끝으로 “이번 선거는 단순히 말꾼과 일꾼의 대결이 아니라 거짓말과 진실의 싸움”이라며 “재정 현실을 외면한 공약으로 시민을 현혹해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박찬대 후보는 지난 10일 “7월 1일 취임 후 24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을 편성하겠다”며 “유정복 시장의 1차 추경과 달리 지방채 발행을 최소화해 채무 증가를 줄이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 20% 정책을 오는 8월부터 100일간 연장하고, 월 결제 한도를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산후조리비·청년월세·아동급식 지원 확대도 약속하면서 재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법인세 초과 세수 효과로 인천시 지방소득세 600억원 증가와 하나금융지주 본사 유치에 따른 우발세수 1000억원 확보를 통해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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