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후배의 아들 결혼식 날. 휴일을 망쳤다는 낭패감보다 젊은 커플이 인생을 새로 출발하는 뜻깊은 자리를 축하하는 좋은 마음이 더 컸기 때문에 먼 길을 마다 않고 집을 나섰습니다. 결혼식은 평범한 예식장에서 흔한 순서인 지인의 축가에다 요즘 트렌드답게 주례 없이 무난하게 마무리됐습니다. 그런데 나는 예식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사회자의 말이 계속 귀에 거슬렸습니다. “이제부터 신랑 OOO군과 신부 ###양의 결혼식을 거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로 시작해 “휴대폰은 진동으로 바꿔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랑이 입장할 때 큰 박수로 맞이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처럼 모든 말의 어미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성계가 1395년 세운 경복궁은 인위적 법궁인데 비해, 10년 뒤 태종이 세운 창덕궁은 북악산 응봉자락 자연스럽게 설계한 별궁으로 5대 궁궐 중 왕들이 가장 많이 활용, 왕족 휴식처며 산책로인 뒤뜰 비원에는 연못 부용지 애련지와 부용정 관람정 취한정 등 운치있는 정자와 과거시험장 영화당, 부용지 높은 언덕에 있는 주합루 1층은 왕실 도서관 규장각, 2층은 열람실과 세자 공부방 학자들 토론장, 참 아름다운 정원!
육우자조금위원회의 ‘조재성 위원장’이 3선 연임에 성공했다. 국내산 소고기 우리 육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촉진을 위한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 이하 육우자조금)는 지난 6일 대전에 위치한 KT 인재개발원에서 ‘육우대의원회’를 개최해 육우자조금 의장, 위원장, 자조금 감사 선출의 건을 진행해 조재성 위원장이 3선 연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선임된 조재성 위원장은 지난 2022년부터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육우 산업 발전에 일조해왔으며 3선 연임을 통해 올해부터 2년간 육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확장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행사를 통해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이
타이완의 남쪽 도시 가오슝에서 찍었습니다. 앵글의 주인공이 에어컨 실외기인 게 인상적입니다. 타이완은 열대에 가까운 아열대 기후로 우리보다 훨씬 덥고 강수량도 많습니다. 당연히 에어컨이 없으면 살기가 어렵습니다. 에어컨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말레이반도의 끝에 붙은 조그만 섬마을을 세계금융과 무역 허브로 발전시킨 싱가포르 전 총리 리콴유입니다. 그가 살았을 때 2010년, 한 인터뷰에서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은 에어컨”이라고 말했습니다. 단순히 가전제품에 대한 찬사가 아닙니다. 열대 국가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고 국가의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높인 통치철학이 담긴 말입니다. 그는 “에어컨이 없었다면 싱가포
어제 댓글에 힘 얻어 어릴적 본 아름다움 회상, 분홍치마 노랑저고리의 어울림과 바람에 날리는 옷고름, 투박한 장독, 연분홍 복숭아꽃과 소박한 호박꽃, 시내 백조의 날개짓, 살짝 곡선이 아름다운 한옥 추녀선, 연꽃이 곱게 핀 연못이나 시냇물에 비친 정자 풍경, 예스런 담벼락 무늬 지금도 감격스런 아름다움, 김부식 삼국사기와 정도전 조선경국전 유홍준의 공통 언급,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은 게 한국미"
광화문광장, 올림픽공원, 호암미술관, 선유도공원, 여의도샛강생태공원, 예술의전당 등 굵직한 정원을 만든 대표적 조경가 정영선님,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은게 한국적 아름다움이라며 땅에 시를 쓰는 마음으로, 물 풀 꽃 나무 벌레 새가 어울어진 자연스런 정원 조성, 조성이 끝난 뒤에도 수시로 방문해서 살펴본다니 대단한 전문가, 사랑하면 알게되고 알면 보인다의 본보기 사례
매장이 자연스러운데 묘지 문제, 매장과 화장 중간인 수목장이 좋은데 비용을 줄이는 방안 필요, 돈으로 효도 경쟁하듯 비싼 납골당에 유골함을 맡기는 건 유족 자위용? 산천에 뿌리는 건 수질 오염, 화장하면 전혀 다른 물질로 변하는데 영구 보존이 무슨 의미? 등소평은 과일 나무 밑에 매장해서 거름되게 하라 당부했지만 그 과일 먹을 수 없다고 딸이 반대해(아들은 6.25때 전사) 바다에 뿌렸다는 일화, 실용주의자 등소평 대단!
공장자동화(FA)에서 이미 경험한 것처럼 로봇은 반복적이며 힘들고 정밀한 공정에서 인간을 완전히 밀어냈습니다. 인공지능(AI)도 로봇처럼 노동시장에서 약자를 우선적으로 무너뜨릴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그러나 구조조정이 먼저 일어나고 있는 곳은 ‘블루칼라’ 업종이 아니라 변호사, 회계사, 경영컨설턴트, 금융애널리스트, 프로그램개발자 같은 ‘고소득 전문직’입니다. 사건 기록을 보고 고소장을 작성하거나 판례 검색, 규칙에 따라 데이터를 정리, 분석하는 회계업무, 초보적인 코딩 같은 과거 주니어 몇 명이 들러붙어서 하던 업무를 이제는 시니어 한 명이 AI를 이용하면 훨씬 빠르게,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선
사람 냄새나는 시장 구경을 좋아해서 젊어서도 동네는 물론 동대문 남대문 큰 재래 시장 즐겨 구경, 손님 부르는 외침은 그야말로 삶의 아우성! 엊그제 동네 시장 구경, 생선가게 지날 때면 버릇처럼 보이는 생선 눈알, 식당 손님 얼굴, 호떡집 앞 웅성거리는 사람들, 답답한 인생사 물어보는 도사님집 지나 나오니 탁발승 목탁소리, 나는 침 안 맞지만 근처 한의원 1년 기다려야 침 맞는다니 재래식으로 사는 사람 많은 듯
잘나가던 유명 연예인이 자기가 세운 기획사의 직원들에 대한 갑질과 급여 지급 문제로 논란을 빚더니 하루아침에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약속한 돈을 지급하지 않았고 근로시간을 넘겨 마구 부렸으며 필수 보험조차 가입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는 “직원들을 가족처럼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좋은 게 좋은 것이고 좀 힘들어도 이해할 것으로 편하게 ‘가족처럼’ 생각했다는 의미입니다. 예전에는 직장 분위기가 ‘가족 같은 분위기’라고 하면 칭찬으로 여겼습니다. 서로를 인정하고 아끼면서 배려가 넘치고 인간적인 정으로 뭉친 관계를 상상했습니다. ‘평생직장’이 가능하던 시대에 개인보다 집단이 우선하고 생계 문제와 정체성을 규정하
봉숭아꽃 물들인 위쪽 손톱과 아래 꾸민 손톱은 어느쪽이 아름다운가, 아래 손톱 보면 징그러운 건 나만의 감정일까? 뱀 보면 징그러워 하면서도 몰래 훔쳐 보고 뱀가죽 백을 좋아하는 여인 심리는? 아름다움은 사랑의 자식여서 콩깍지 씌면 무엇이든 아름다울까? 아름다움은 자연스러움, 어울림, 새로움 같은 속성도 있지만, 그리움과 사랑 감정이 더 크게 작용하는 신비로운 영혼, 행복과 불행도 일체유심조니 내 운명을 사랑하기!
고양지역 정치권의 중량감 있는 인사이자 ‘교통 정책 브레인’으로 평가받는 민경선 전 경기교통공사 사장(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오는 2월 7일(토) 오후 3시, 킨텍스 제2전시장 401·402호에서 저서 두 권을 동시에 선보이는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이번 행사는 단순한 저술 기념을 넘어, 청년 시절부터 쌓아온 정치 경험과 경기도의원 3선 의정활동, 그리고 공공기관장으로서 입증한 경영 성과를 토대로 ‘일할 줄 아는 고양시장’의 비전을 시민들에게 직접 보고하는 ‘정책 출정식’ 성격으로 마련되어 지역 정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출판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목은 민 전 사장과 이재명 대통
2026년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 생태계는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이다. 하지만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도 깊은 법이다. 매년 수십만 명의 창업자가 도전장을 내밀지만, 그 이면에는 소리 없이 문을 닫는 폐업의 아픔이 존재한다. 과거에 폐업은 곧 ‘인생의 패배’나 ‘낙오’로 간주되었다. 하지만 2026년의 정책 패러다임은 완전히 바뀌었다. 이제 정부는 폐업을 끝이 아닌 ‘새로운 성장을 위한 전략적 전환’으로 정의한다. ▲ ‘버티기’보다 중요한 것은 ‘질서 있는 퇴로’많은 소상공인이 경영 위기 상황에서 ‘조금만 더 버티면 나아지겠지’라는 희망 고문에 시달리며 대출로 연명하곤 한다. 하지만 준비 없는 버티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