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이 미국 보잉사의 차세대 항공기 103대를 도입하는 등 총 70조원 상당의 대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대한항공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러드 호텔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스테파니 포프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겸 최고 경영자, 러셀 스톡스 GE에어로스페이스 상용기 엔진 및 서비스 사업부 사장 겸 최고 경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투자계획의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미국 보잉사의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 도입(362억달러·50조원)과 GE에어로스페이스의 예비엔진 및 엔진 서비스 구매(136억9000만달러·19조2000억원)가 포함됐다.이번 대규모
대한항공이 미국 보잉사로부터 약 100대의 항공기를 주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이재명 대통령이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가운데 대한항공이 이날 이런 규모의 보잉 항공기 주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번 주문은 한국 항공사 역사상 최대 규모로, 주문 항공기에는 787기와 777기, 737기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대한항공은 앞서 2024년 7월 영국에서 열린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보잉과 777-9와 787-10 등 최대 50대의 항공기 도입을 위한 구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올해 3월에는 이를 조속히 이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계약 규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5600억원 규모의 충남 당진 2단계 LNG 저장탱크 3기(27만㎘급, 5~7호기)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충남 당진 LNG 생산기지 사업의 일환으로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에서 추진되는 이 공사는 지난해 지붕 상량 공사를 마친 1단계 공사의 후속 프로젝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저장탱크 3기 건설과 부속설비 공급을 담당하며 올해 9월 착공해 2029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번 2단계 수주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충남 당진 LNG 생산기지 사업에서 총 7기의 저장탱크 건설을 수행하게 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1단계(1~4호기) 시공사로 선정돼 공사를 수행 중이며, 현재 1단계 공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반도체 인텔의 지분 9.9%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했다.24일(현지시간) 인텔은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정부가 신규 보통주 4억3330만주를 주당 20.47달러에 매입해 지분 9.9%를 보유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인수 가격은 20.47달러로, 금요일 종가 대비 17.5% 할인된 수준이다. 반도체법(CHIPS and Science Act) 보조금 57 억 달러와 국가 안보(Secure Enclave) 프로그램 32억 달러이며, 향후 파운드리 사업 지분 5% 추가 확보 옵션도 포함됐다. 정부 지분은 수동적(passive) 소유로 이사회 진출권이나 경영 통제권은 없으며 이사회 권고에 따라 투표하게 될 예정이다.이와 관련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LG전자가 미술 작품을 비롯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LG 갤러리 플러스(LG Gallery+)’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webOS(웹OS)의 서비스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낸다. LG 갤러리 플러스는 LG TV를 디지털 액자로 활용, 미술·게임 등의 좋아하는 콘텐츠를 감상하고 이를 통해 나만의 공간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는 서비스다. 명화, 게임 일러스트 등 4000개 이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영국 내셔널 갤러리 런던(The National Gallery London), 국립현대미술관 등 글로벌 주요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의 감동을 LG TV를 통해 느낄 수 있다. 특히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고
제네시스와 현대차가 J.D.파워 선정 신차 첨단 기술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석권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J.D.파워는 지난 22일(현지시간) ‘2025 미국 기술 경험 지수 조사(U.S. Tech Experience Index, 이하 TXI)’에서 제네시스(538점)가 글로벌 유수의 완성차 브랜드를 제치고 전체 브랜드 및 프리미엄 브랜드 1위, 현대차(493점)가 일반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현대차그룹이 고객 중심의 기술 개발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입증하고 다년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품질을 갖춘 브랜드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비둘기파적인 연설을 하면서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은 한껏 고조된 가운데 이번 주 엔비디아의 실적에 월가가 주목하고 있다.엔비디아는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2분기 실적도 AI 랠리가 펼쳐지는 동안 그래왔듯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향후 실적 가이던스가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중국과의 거래에서 엔비디아는 미국과 중국으로부터 동시에 압박받고 있기 때문이다.월가에서는 매출 461억3000만달러에 주당순이익 1.01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웨드 부시 등 증권사 9곳이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24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대해 재계는 여러 차례의 재고 요청에도 법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허탈함을 표하며 국내 및 외국투자기업들의 '엑소더스'를 우려했다.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는 향후 6개월간 법 시행 준비기간 동안 노사 의견을 수렴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했지만 재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실제 법 시행 과정에서 많은 논란이 예상된다.국회는 24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 재석 의원 186명 중 찬성 183명, 반대 3명으로 노란봉투법을 의결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진보 성향 정당 의원들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졌고, '경제 악법'이라며 법안에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가 분석가들이 잇따라 목표 주가를 올리고 있다.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엔비디아가 오는 27일에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최소 9명의 전문가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이번 주 엔비디아 목표가를 상향한 곳은 웨드부시, 키뱅크, UBS, 모건스탠리, 캔터 피츠제럴드 등이 포함된다.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를 담당하는 분석가들의 약 90%가 '매수' 또는 그에 준하는 의견을 내고 있다.이들의 목표 주가는 기존보다 평균 3% 오른 194달러로, 이는 지난 21일 종가(174.98달러) 대비 13% 이상의 추가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국을 방문한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을 만나 글로벌 사회공헌(CS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이재용 회장은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찾은 빌 게이츠 이사장과 회동했다. 두 사람은 오찬을 함께 하며 글로벌 CS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삼성전자 측은 밝혔다. 이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서로 미국,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자주 만나며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공유하는 끈끈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KT가 시니어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청력 회복 및 보청기 지원 사회공헌 사업인 ‘국가영웅과 함께하는 KT소리찾기’의 일환으로,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마지막 집중진료를 끝으로 전국 단위의 진료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이 사업은 청력 저하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60세 이상 참전유공자 및 배우자를 위해 기획됐다. 국가보훈부와 협업하고, 세브란스병원·제주대학교병원·전남대학교병원 등 의료기관이 참여해 전문 진료부터 보청기 맞춤 제작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단순한 기기 제공을 넘어, 대학병원의 정밀 청력검사와 상담을 기반으로 보청기를 맞춤형으로 처방, 제작할 뿐만 아니라 이후 피팅 진료
엔비디아가 삼성전자 등 중국 수출 전용 AI칩인 H20 부품업체들에 생산 중단을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22일 로이터통신은 IT 매체인 '인포메이션이 2명의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협력업체들에 H20 AI칩의 부품 생산을 연기할 것으로 요청했다고 보도했다.엔비디아는 특히 H20 칩에 들어가는 HBM(고대역폭메모리)을 납품하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칩 패키징업체인 미국 암코 테크놀로지 등에 이같은 부품 생산 연기를 알렸다고 덧붙였다.엔비디아가 H20 칩 부품 생산 연기를 요청한 이유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중국정부의 H20에 대한 사용 규제 정책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중국 정부는 지난 주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
미국 상무부는 미국 연방정부의 반도체 보조금을 받는 댓가로 반도체기업들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이같은 방침이 트럼프 행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결정될 경우 그동안 논란을 일으켰던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만 TSMC 마이크론 등 반도체기업들의 지분 인수는 사실상 일획성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을 전망이다.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의 한 관계자가 "상무부는 TSMC와 마이크론의 지분 확보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상무부가 미국 내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대만 TSMC 같은 기업들의 지분을 보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하지만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