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일본에 이어 EU산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를 15% 확정했다. 한국산 자동차는 여전히 25% 관세가 부과되고 있어 일본 EU산 자동차와의 경쟁에서 여전히 불리한 상황에 처해 있다.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는 오는 25일 정식 관보 게재를 앞두고 이날 사전 공개한 관보에서 EU 자동차 및 부품 관세율 관세 조정 내용을 확정했다. 이 관세율은 지난 8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해당 시점 이후 15%보다 더 높은 관세를 낸 기업들의 경우 환급이 가능하다는 의미다.다만 이는 EU가 먼저 미국산 공산품 관세 철폐, 일부 미국산 농산물·해산물의 특혜적 시장 접근권 제공을 위한 입법안
삼성전자의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점유율이 현재(17%)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30%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퀄 테스트 통과가 임박한 HBM3E와 연내 양산을 목표로 한 HBM4 수출을 기반으로 2026년에는 점유율이 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 62%, 마이크론 21%, 삼성전자 17% 순으로 집계됐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말 출시 예정인 HBM4(6세대) 역시 이러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HBM 시장에서 중국의 추격은 아직은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최정구 카
국토부·카카오·HUG·부산 동구가 도시재생시설 재생과 지역상품 온라인 판로 지원을 위한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한다.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카카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부산광역시 동구와 함께 ‘도시재생 공동이용시설 활성화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시설 중 활용도가 낮아진 거점시설을 새롭게 재정비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상품이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토부는 제도 개선 등 정책 지원을 맡고, 카카오는 플랫폼을 활용해 판로를 제공한다. HUG는 사업 운영을 지원하며, 부산 동구는
현대·기아·르노코리아·포드·볼보트럭 등 5개사의 8개 차종 10만 7천여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24일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볼보트럭코리아가 제작·수입·판매한 차량에서 안전 관련 결함이 확인돼 총 10만 7천747대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현대차 포터2 6만934대와 기아 봉고3 3만3천990대에서는 엔진 구동벨트 장력 조절장치의 설계 오류가 발견됐다. 이로 인해 구동벨트가 이탈되면서 조향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오는 25일부터 리콜이 진행된다.르노코리아 XM3와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등 8천562대
호반그룹의 호반문화재단이 창작공간 지원사업 ‘H아트랩’ 4기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H아트랩은 작가와 이론가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네 번째로 진행된다.모집 대상은 만 19세 이상 시각예술 분야 작가와 3년 이상 집필 및 연구 경력을 가진 이론가다. 회화, 조각, 사진, 설치, 뉴미디어 등 시각예술 전반의 활동가가 지원할 수 있으며, 접수는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H아트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심사를 거쳐 선정된 입주자는 2026년 1월 12일부터 11월 20일까지 광주광역시 H아트랩에서 활동하게 된다. 호반문화재단은 개인 작업실과 공용 공간을 제공하고, 작가-이론가
HDC현대산업개발이 외부 전문가와 협력해 건설 현장의 안전과 품질을 강화에 나선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3일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 현장에서 시공혁신단 주관의 산학연 연합자문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산학연 연합자문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시공혁신단장인 박홍근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정한효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 현장소장을 비롯한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과 홍건호 한국콘크리트학회장, 김영민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장 등 품질 부문 사외전문가와 구조설계사가 참석했다.시공혁신단은 이날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 층고 변화 구간 구조 및 시공계획, 무량판구조의 구조적 안전성 추가 확보 방안에 대한 자문과 함께
대우건설이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 단지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정원 디자인을 선보인다. AI와 조경 전문가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번 정원은 자연친화적이고 차별화된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대우건설은 24일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의 조경에 인공지능(AI) 디자인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AI 기술을 활용해 정원을 설계하는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며 "입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과 첨단 기술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우건설은 Claude 미국 AI 개발 기업 Anthropic이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와 ChatGPT 등 고도화된 생성형 AI를 조경 설계에 활용하고 있다. 각 AI는
아파트 단지 내 수영장·스카이라운지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수도권과 지방으로 확산되며 주거 경쟁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과거 입주민 운동 공간이나 독서실에 그치던 시설이 이제는 수영장, 스카이라운지, 북 큐레이션 등으로 다변화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는 주택 수요자의 눈높이가 높아진 결과다. 2025년 부동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택 특화 콘셉트 1위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주택’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전문가들은 최근 신축 아파트 인기에 대해 "평면과 조경뿐 아니라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수요자 선택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한다.
LG이노텍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국제금융공사(IFC·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로부터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 산하 기관인 IFC는 민간기업 투자를 지원하는 국제금융기구다. LG이노텍은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증설 투자 명목으로 지난해 IFC의 지속가능성연계대출(이하 SLL·Sustainability Linked Loan)을 신청해, 이번에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총 2억 달러(약 2790억원) 규모의 자금을 차입할 수 있게 됐다. 대출 만기는 8년이다. SLL은 글로벌 기업들의 ESG 경영을 확산하자는 취지로 2017년 처음 도입된
마이크론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내놓으며 AI 투자와 메모리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23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뉴욕증시 장 마감 후 3분기(2025 회계년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113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3.0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컨센서스인 매출 111억달러, 순이익 2.84달러를 뛰어 넘는 것이다. 마이크론 주가는 이날 1% 상승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2.4% 가량 추가 상승하고 있다.이와 함께 마이크론은 4분기 매출 전망도 기존 119억달러에서 122억~128억달러로, 주당 순이익도 3.05달러에서 3.6~3.9달러로 각 각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산제이 마흐트라
미국의 메모리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의 3분기(2025 회계년도 4분기) 실적 발표가 하루 앞두고 증권사들의 목표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다.22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지난 8월 11일 3분기 가이던스 전망에서 매출은 기존 107억달러에서 112억달러로, 매출총이익률은 42%에서 44.5%로 상향 조정했다.마이크론은 당시 출하량 가이던스에 변동은 없고 일반 DDR5와 LPDDR5 가격이 올랐고 HBM(고대역폭 메모리) 생산 전환으로 일반 D램 생산 캐파가 축소됐다고 언급했다.현재 반도체 산업은 AI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기존 D램과 낸드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도 오르는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일 양국 간 유럽연합(EU)과 같은 경제공동체 방식의 경제 협력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최 회장은 또 일본과 경제 협력의 구체적 사례로서 전기가 아닌 빛 형태로 통신 데이터를 전달하는 프로젝트로서 새로운 반도체 개발 현황도 공개했다.최 회장은 2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최근 한국 정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검토하기로 한 데 대해 CPTPP 가입도 좋지만 완만한 경제 연대가 아니라 EU 같은 완전한 경제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CPTPP는 일본 등이 주도해 2018년 출범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한국 정부는 지난 3일 경제장관회의 등을 열고 CPTPP 가
경기도 부동산 시장에서 과천·분당·수지, 이른바 경기 남부 ‘삼대장’ 지역이 집값 상승을 이끌고 있다. 올해 1~7월 아파트값 상승률에서 세 지역이 나란히 경기도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공급 부족 속에서 하반기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7월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은 과천시 10.45%, 성남 분당구 6.23%, 용인 수지구 3.50%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평균 상승률이 -0.07%, 수도권 전체가 1.20%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들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개별 단지에서도 신고가가 이어졌다. 과천자이 전용 84㎡는 지난 7월 23억8,000만 원에 거래됐고, 분당 상록우성 3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