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푹푹 찌는 더위에 축축 늘어진 호박잎, 어석어석 소리나는 옥수수잎, 부쩍부쩍 자라는 벼포기, 마당 가 감나무에서 울어대는 매미 소리(아직 울지 않음), 모닥불 피워 놓고 보름달 바라보면서 옥수수 먹으면 온몸에 여름철 기운이 들어 오듯, 온몸에 4시4철 철들어 켜켜이 쌓여야, 타고난 양심(인의예지)을 구현해서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때문에 철들기가 곧 사람되기
K-뷰티를 전세계에 알리고 있는 대표 기업중 하나인 에이피알의 김병훈 대표가 블룸버그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에이피알은 메디 큐브 브랜드 등을 통해 미국과 일본시장에서 대 히트를 친 기업으로 지난해 2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됐다. 김 대표는 에이피알의 지분 31%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올들어 주가가 200% 오른 덕분에 올해 36살에 불과한 그의 자산이 14억달러(1조9100억원)에 달해 블룸버그 억만장자 인덱스에 올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김 대표는 2014년에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며 회사를 창립했다. 하지만 2021년 비즈니스 모델을 고성능 피부관리기기로 전환하며
지난 주 대통령은 취임 30일을 맞아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질문과 순서를 미리 정하지 않고 기자들이 자유롭게 묻고 대통령이 답하는 타운홀 미팅 형식입니다. 여기서 대통령은 공직사회를 로보트태권V에 비유해 설명했습니다. 로보트 그 자체는 엄청난 힘을 갖고 있지만 조종석에 누가 앉는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겁니다. 철수가 타면 철수처럼 움직이고 영희가 조종석에 앉으면 영희처럼 행동한다는 것이지요. 철수와 영희가 아무것도 안 하면 공직사회는 엉뚱한 행동을 하게 된다며 공무원은 국민이 선출한, 즉 국민의 주권의지를 대행하는 지휘관에 따라 움직이는 게 의무라고 했습니다. 아주
보통 꽃들이 싫어하는 뙤약볕 장마 견디고 요즘에 의연히 피는 꽃, 꽃이 질 때도 시들지 않고 깨끗한 모습 그대로 품위있게 떨어지는 꽃(아래 사진 둘), 내가 사춘기에 좋아했던 니체 말, "비켜라 운명아, 내가 간다"처럼 당당한 태도를 칭찬해서, 하늘을 능멸한다는 멋진 철학적 이름 '능소화' 누가 지었을까? 대단! 요즘 덥다고 난리인데, 능소화처럼 나도 능소인이 돼 볼까?
▲ 이기성씨 별세, 이경무(서울대 석좌교수)·범진(메리츠화재 사장)·경희·문희씨 부친상, 권희(포항지방법원 부장판사)·김지연씨 시부상 = 5일,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 17호실, 발인 9일 오전 7시45분. ☎ 02-3410-3151
윤동주는 시 《자화상》에서 우물을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며 펼쳐진 하늘에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가만히 보니까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서 돌아섭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져 도로 가서 우물을 들여다보니 사나이가 그대로 있더랍니다. 사람들은 이 시를 우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면서 일제 강점기를 살아가는 자신을 성찰하고 애증하는 작품으로 해석합니다. 시인의 순수하고 정직한 자의식, 그리고 그 안에서 비롯된 윤리적 고뇌와 삶의 자세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자신의 모든 모습을 끌어안으려는 용기도 보입니다. 어릴 적 이 시를 읽으
1.내 고장 7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저절로 나오는 시 구절2.이른 봄 무를 통째로 심으면 이렇게 씨앗 생기지만, 씨앗 뿌린 김장 무는 가을에 꽃 피지 않음3.중학교 실과 시간에 배운 7월 초순까지가 벼포기 유효분열, 그 이후는 볍씨 안 생기는 헛 분열4.맑고 순수하다는 뜻 순우리말, 꽃 이름과 같은 '수련' 이름지어 준 제자 딸이 남매 낳고 잘 사니 보람!
고2 교실에서 만난 이종철님이 철학박사 교수 되고 퇴임 뒤 4번째 책 출판 어제 모임에서, 쉬운 생활 용어로 에세이 철학서 쓰고 제소리 못 내는 학자들 질타하는 용기에 찬사! 그 분들 철학 얘기 들으며, 문득 동서고금 철학자 말 중 가장 철학적인 말은 뭘까 생각, 부처의 "一切唯心造"? 세상 일체 모습은 오직 내 마음이 만든 생각일 뿐! 세상 보는 이치 꿰뚫은 최고 철학!
기름진 음식 많이 먹는 중국인들 성인병 적은 건 양파 많이 먹어서? 자색 양파는 저장하기 어렵지만 효능이 많은데, 안토시아닌 성분이 혈관을 맑게해 뇌혈관 질환 예방, 뇌세포 노화방지로 뇌 기능 기억력 향상, 매운 맛 유화아릴 성분은 항암력 면역력 향상, 글루타치온 성분은 간세포 활성화로 해독작용 돕기, 폴리페놀 성분은 피부 노화 주름 예방 효과가 있다니, 수확한 자색 양파 장아찌 담고 느긋
요즘 두드러지는 경향으로 ‘이대남의 극우화’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실제로 지난 대선의 타겟도 ‘극우화’된 젊은 남성들이었습니다. 20대 남성들의 성향이 예전에 없던 특징들을 보이면서 형성된 집단적 태도 때문입니다. 내가 20대 남성들을 가장 많이, 그리고 자주 접하는 곳은 교회입니다. 종교라는 울타리 안 공동체에 한정되다 보니 일반화하긴 어렵지만 ‘이대남 극우화’라는 명제를 듣고 내가 옆에서 지켜본 그들은 이렇습니다. 좀 엉뚱한 얘기지만 내가 다니는 교회 20대 청년들은 축구라면 환장합니다. 그들에게 축구는 하나의 삶이고 축구라는 프리즘을 통해서 세상을 봅니다. 인터넷에서 활발한 축구 커뮤니티에서 이대남의 여
북극 오로라 사진 등 세계를 누비는 사진작가 심재설님이 지난 봄 제주도 해안가 절벽에서 송골매 관찰하며, 짝짓기, 알 품기 하는 암컷에게 먹이 전하는 수컷, 새끼에 팔색조 잡아 깃털 제거해 먹이고, 비행 훈련시키는 장면까지 어렵게 찍은 사진, 귀한 팔색조가 눈에 잘 띄어 먹이감으로 잘 잡히나? 험한 곳에서 얼마나 오래 참고 기다려 찍었을까? 집념과 수고에 박수!
2025년 7월 저축은행 CEO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 SBI저축은행 김문석, 2위 OK저축은행 정길호, 3위 웰컴저축은행 김대웅 으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44개 저축은행 CEO 브랜드에 대해 지난 6월 3일부터 7월 3일까지 저축은행 CEO 브랜드 빅데이터 7,684,242개를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저축은행 CEO 브랜드 소비패턴을 분석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분석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저축은행 CEO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소셜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분석했다. 저축은행 CEO 브랜드평판 알고리즘은 브랜드
아기가 아기가 가겟집에 가서 “영감님 영감님, 엄마가 시방 몇 시냐구요”“넉점 반이다”“넉점 반 넉점 반”아기는 오다가 물 먹는 닭 한참 앉아 구경하고 “넉점 반 넉점 반”아기는 오다가 개미 거둥 한참 앉아 구경하고“넉점 반 넉점 반”아기는 오다가 잠자리 따라 한참 돌아다니고“넉점 반 넉점 반”아기는 오다가 분꽃 따 물고 니나니 나니나 해가 꼴딱 져 돌아왔다“엄마 시방 넉점 반이래” 아동문학가 윤석중 선생이 1940년에 쓴 동시입니다. 기억력이 그닥 좋은 편이 아닌데도 어렸을 적 깔깔대며 읽었던 기억이 너무나 선명해서 문득문득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해방도 되기 전이며 아궁이에 불을 때서 밥 짓던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