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인의 옥비녀 같이 생긴 꽃 옥잠화, 저녁에 펴 아침에 지는 향기 좋은 꽃 2. 옥잠화 비슷한 보라색 비비추 3. 금잔같이 생겨서 금잔화, 요즘은 메리골드, 어릴적엔 서광꽃, 뱀을 쫒는 꽃 4. 들국화라 불리는 벌개미취꽃은 자연의 시, 시는 마음의 꽃, 노래는 시의 울림, 그래서 꽃 시 노래는 신선으로 가는 길
결혼식과 달리 부고(訃告)는 어느 날 갑자기 느닷없이 날아옵니다. 그러니 마음의 준비를 할 겨를도 없습니다. 나 정도 나이가 되면 부고는 대개 부모상입니다. 예전에 비해 고인의 연령대가 많이 올라간 걸 느낍니다. 보통 80대 후반에서 90대 중반, 많진 않지만 백세를 넘기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최근에도 한 달 동안 장례식장에 너댓 번은 간 것 같습니다. 도착하면 우선 방명록에 서명한 다음 고인께 예를 표하고 유족을 위로하는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자리에 앉아 국밥 한 그릇 먹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나 지인들과 안부를 묻고 수다를 떨기도 합니다. 어느 정도 시간을 보냈다 싶으면 다시 한번 유족을 애도하고 돌아옵니다. 형식적
양주 불곡산 임꺽정봉 아래 옛 관아지에 있는 목사 공덕비와 왕이 활 쏜 자리 어사대비 자세히 보니 분노한 백성들이 곡괭이로 찍어 깨뜨린 흔적 뚜렷, 양반 야유하는 양주별산대놀이 있고 수탈해 간 곡식 관청에서 빼앗아 가난한 백성들에게 나눠 준 임꺽정처럼 범죄자와 잡놈들이 판치는 지금 정치판 깨뜨릴 양심 세력이 뭉쳐 일어날 때 아닐까?
‘소버 큐리어스’는 ‘건강을 위해 의도적으로 술을 멀리하다’를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일상과 사교생활에서 꼭 술을 마셔야만 하는가’라는 의문에서 시작됐는데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일종의 사회운동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술에 취하지 않은’이라는 뜻의 소버(Sober)와 ‘궁금한’이라는 큐리어스(Curious)를 합한 소버 큐리어스는 술에 취하지 않은 멀쩡한 상태에 대한 호기심입니다. 음주 후에 생기는 흥분과 충동적인 상태에 대해 의문을 품고 술 취하지 않은 자신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갖는 것입니다. 딱히 정해진 기준이 있는 건 아니고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한 전문가는 알코올이 몸과 마음에 끼치
1.이런 불량 주소판되어 갈아 주었는데도 또 똑같은 불량품, 2.얼마전 쌓은 개천 축대 무너져 다시 쌓았는데도 물이 축대 안에 흘러들어 또 무너지도록 마무리, 3.별 내용도 없는 이런 비싼 광고 왜 냈을까? 신문사와 무슨 결탁? 4. 작은 육교가 1100억? 행인 없다고 철거? 보이는 작은 일도 이러하니 탈원전, 4대강 같은 큰 사업 뒤엔 얼마나 큰 돈 낭비?
지금은 의심할 여지없이 대한민국의 일부이지만 제주도는 원래 한반도와 다른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선사시대 유물은 물론 신석기 유적도 한반도의 그것보다 훨씬 앞서고 심지어 고조선 건국신화인 단군 탄생보다 4년 빠른 BC 2337년에 탐라(제주)가 건국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건국신화도 육지의 탄생 설화와는 결이 좀 다릅니다. 보통 성인은 하늘에서 내려오거나 알에서 태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제주는 땅의 구멍에서 솟아납니다. 그것도 한 명이 아니고 세 명씩이나. 양을나, 고을나, 부을나가 그 주인공인데 제주에 많은 양씨, 고씨, 부씨의 시조가 되는 신화입니다. 탐라는 한국의 사료(史料)보다 중국 역사서에 먼저 등장하는데 한반
어선이 들어와 잡은 게를 트럭에 옮겨 싣는 걸 유심히 보니 모두 외국 노동자들, 김포 거리도 공장서 일하는 외국 노동자들, 어느 관광객이 저녁 노을 받으며 돌아오는 배 보고, 참 평화스런 풍경! 말했다가, 평화스럽긴, 얼마나 고생스런지 아느냐? 옆 사람 핀잔 듣고 세상 보는 눈을 바꿨다는데, 나도 외국 노동자들 보면서 상상과 실상 차이 실감!
다시 들으면 꽃잎이 피는 소리 꽃잎이 지는 소리 가로수에 나뭇잎은 무성해도 우리들의 마음엔 낙엽이 지고... 패티김 노래 들으면서 9월 맞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은 우리 정서를 병풍 그림처럼, 농가월령가 시처럼, 비발디 사계 음악처럼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힘! 가을은 원초적 정서인 고독이 깊어져 내가 보이는 계절, 가슴으로 맞이!
따끈따끈 가을볕에 고추 바삭바삭 말리고 밤송이도 10여일 후엔 붉은 알밤 떨어지고 푸른 하늘에 맨드라미꽃 붉어라. 쑥부쟁이 들국화도 하늘거리고 매미 소리 잦아드니 가을 하늘은 더욱 높아지네! 오랫만에 애국가 3절 생각, "가을 하늘 공활(텅비어 있지만 활달하여 생기있고 힘차며 시원)한데 높고 구름 없이..."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많은 이들과 만나고 헤어진다. 그중에는 누군가의 이름을 떠올리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고 흐뭇하다. 반대로 어떤 이는 별로 떠올리고 싶지 않고, 때로는 다시 만나지 않기 바라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왜 어떤 이들은 다시 만나고 싶고,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걸까? 정확하게 그 이유를 알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직관적으로 ‘저분이 매력적이구나’라는 그런 마음 자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끌리는 사람들에겐 분명히 그 이유가 있다. 저자는 그런 사람들의 매력과 끌림에 대해 오랜 기간 주목했다. 기자, 공무원, 교수로서 30년간 각계각층의 많은 이들을 만나 관찰하면서 이들의 삶에 대한 자세와 성공 내용을
방송 프로그램 《유퀴즈 온더블록》에 출연한 서른여섯 살 이다슬 씨의 직업은 성우입니다. 이 밖에도 아나운서 요가강사 댄스강사 스피치강사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까지 무려 5개의 직업이 더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N잡러’입니다. 그런데 이 씨가 아주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는 건 직장을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나 부업을 하는 N잡러가 주변에 생각보다 많기 때문입니다. 평생직장은 이미 낡은 개념이고 자기만의 전문직업으로 여러 직장을 옮겨 다니는 ‘평생 직업’의 시대도 지났습니다. 앞으로는 한 사람이 평생동안 평균 5~6개의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드루 파우스트 하버드대 총장은 이미 10년 전에 “우리는 6번째 직업에 대
인천 떠나 20여 시간 비행 두바이 오슬로 베르겐 거쳐 아이슬란드 영국 사이 페로 섬 여행 중인 70대 최순배님 부부 대단! 덴마크 자치령 인구 5만, 문명 때가 묻지 않은 순수한 땅, 식당, 여관 없어 주민 방 빌려 식사 직접 해결, 원시 땅 1주일 즐기고 노르웨이 오지로 향하는 두 분 전화 목소리 힘찬 건 각별한 부부 사랑과 원시 자연이 뿜는 기의 힘 받아?
▶공동대표 유효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