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처럼 날카로운 이빨도 없고 독수리처럼 날지도 못합니다. 치타처럼 빠르지도 않고 코끼리처럼 힘이 세지도 않습니다. 조그만 상처에도 아파서 쩔쩔매고 홀로서기까지는 엄청난 기간 동안 보살핌을 받아야 합니다. 이렇게 약점 투성이인 호모사피엔스가 어떻게 지구의 주인이 됐을까요. 그 어떤 종보다 뛰어난 뇌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뇌가 다른 종보다 특별히 더 뛰어난 능력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보이지 않는 걸 보는 능력’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상상하는 것을 믿고 그걸 서로 공유하는 능력입니다. 진화적으로 보면 일종의 ‘장애’로 볼 수도 있는 이 능력 덕분에 인류는 실체가 없는 것을 보고 상상할 수 있었고 상상력과
누구나 타고나는 고독을 종교는 구원해 주고, 예술은 위로해 주고, 학문은 밝혀 주고, 사랑은 해결해 주는가? 종교와 예술은 마음을 편하고 아름답게 이끌며 위로해 주는 서로 보완 상승관계? 장엄한 종교 건축물 속, 장엄한 종교 음악 울려 퍼지는데, 위압감 느끼지 않는 사람 있으랴! 조계사에 있는 불교중앙박물관, 간판에 비해 너무 빈약한 전시품
“전략은 변하지 않는 것에 토대를 두어야 한다. 사람들은 나에게 5년 후나 10년 후 무엇이 변할 것인지 묻지만 무엇이 변하지 않을 것인지는 묻지 않는다.” 아마존을 창업한 제프 베이조스가 한 말입니다. 베이조스의 말을 풀어보면 이런 뜻일 겁니다. 장기 전략을 짤 때는 변하는 것을 예측하기 어려우니 변하지 않는 것을 찾는 게 쉬울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 누가 물어보면 10년 후에도 변하지 않을 것을 찾아 가르치라고 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역사는 10년 후에도 바뀌지 않습니다. 철학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칸트를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술, 인간은 정교한 언어를 사용하는
어제 조재창 교수의 댓글 신학자 콕스 말, "인간은 ’생각하는 호모 사피엔스‘이면서 동시 ’놀이하는 호모 루덴스‘ ’축제하는 호모 페스티버스‘ ’환상적인 호모 판타지아‘여서 일상적 사고와 축제의 감성적 욕망 사이를 넘나들면 경험과 인식의 지평을 넓힐 수 있다" 축제의 품격에 따라 넓혀지는 경험과 인식 품격도 많이 다를 것, 좋은 말 고마워요!
곽수자 (향년 69세)씨 별세, 구본영씨 배우자상, 구희진∙희정 모친상,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이선호(JATCO KOREA 시스템&제어개발실장)씨 빙모상 = 10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2호실 (11일 15호 변경 예정), 발인 12일 오전 10시, 장지 천안추모공원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최근 상속세법 개정과 관련해 정치권에선 중산층에까지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항간에 떠도는 중산층에 대한 기준을 한번 볼까요. 서울에 빚 없이 30평짜리 아파트, 현금 및 금융자산 1억 이상, 2000cc 이상 승용차, 자녀 2명, 매년 해외여행 1회. 터무니없는 기준이라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시대에 상관없이 반복되어 회자되는 건 그만큼 많은 사람이 공감한다는 뜻이겠지요. 참고로 다른 나라는 ‘중산층’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보겠습니다. 1962~1968년 집권했던 프랑스 퐁피두 대통령이 ‘삶의 질’ 관점에서 설명한 기준입니다. ①할 줄 아는 외국어 하나 ②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스포츠 있을 것 ③다룰 수 있는 악기 ④남과 다른 맛
가수 싸이 등 격렬한 춤과 음악 관객에게 물 흠뻑 뿜어대면 정신 잃고 열광하는 모습 씁쓸, 광주 공연 때 온열 질환 응급 처치자 80여명, 4명은 병원행, 입장료 16만~35만원, 전국 9개 도시 순회 중, 섹스, 스포츠, 마약, 이런 괴기한 자극, 육체적 쾌락에 빠진 시대? 연예인, 운동 선수, 특정 정치인을 맹목적 추종하며 자기 존재를 확인하는 씁쓸한 시대?
장안수씨 별세, 장우경(교보생명 전무)씨 부친상 = 8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11일 오전 7시.
뭐든지 빠르게 바뀌는 세태라 벌써 김이 빠진 듯한 느낌이지만 최근 유행한 ‘원영적 사고’라는 게 있습니다. ‘원영’은 걸그룹 ‘IVE’의 멤버 장원영의 이름이며 ‘원영적 사고’는 그가 가진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생각을 뜻하는 말입니다. 시작은 이렇습니다. 장원영이 한 빵집에서 빵을 사기 위해 줄을 서서 오래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자기 바로 앞에서 빵이 다 팔리자 다음 빵이 나올 때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런 경우 보통 ‘운이 없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장원영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앞 사람이 빵을 다 사서 너무 럭키하게 갓 나온 빵을 받게 됐지 뭐예요, 역시 행운의 여신은 내 편이야”라며 오히려 잘됐
꽃은 해, 바람, 땅의 기운 모아서 타고난 모양과 색깔대로 스스로 피는데, 그 속에 담긴 이치와 아름다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요즘 농원에 도라지, 원추리, 벌개미취, 비비취, 나리, 천인국, 꼬리조팝, 치커리, 접시꽃들이 날씨 탓 않고 곱게 피고 있으니, 차분한 마음으로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는데, 이 때 보이는 것이 진짜 아름다움이리라!
KB국민은행은 8일 지역본부장 등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KB국민은행의 인사 명단. ◇ 승 진■ 지역본부장▲남부6(평촌범계)지역본부 이충식 ▲경기8(화성향남)지역본부 조성창 ■ 지점장▲신흥동지점 강주희 ▲서귀포지점 고민수 ▲장산역지점 김동원 ▲중화동지점 김미영 ▲강남대로지점 김선현 ▲수완지점 김성재 ▲당감동지점 김유신 ▲명학종합금융센터 김종남 ▲안산단원지점 김진아 ▲길동종합금융센터 남대현 ▲압구정역지점 남상례 ▲동인천지점 노주란 ▲동수원종합금융센터 박정희 ▲장기동지점 박진홍 ▲신정네거리역지점 변연종 ▲가좌동지점 송명진 ▲청주종합금융센터 안병환 ▲이수역지점 오재현 ▲망우동종합
㈜세아베스틸은 8일 대표이사 신규 선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세아베스틸은 대표이사 변경을 포함한 이번 인사를 통해, 현재 조직의 상황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열린 시각에서 근원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함으로써, 안전을 위협하는 근무 환경 및 조직문화를 철저히 근절하여 임직원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완벽한 무재해 일터로 거듭날 것이며, 전방산업 부진 및 글로벌 경기 침체 등 힘든 경영환경 속에서도 노사가 합심하여 지속성장의 미래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다음은 ㈜세아베스틸의 임원인사.<신규 승진>◇ 대표이사▲전무 서한석◇ 경영총괄▲전무 홍상범◇ 군산공장장▲상무 홍성원
동네마다 작은 구멍가게가 하나씩 있었습니다. 지역에 따라 ‘점방’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7평 안팎의 좁은 공간에서 간단한 식료품이나 공산품을 파는 곳입니다. 이를테면 아주 작은 수퍼마켓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판도 없이 운영되는 게 보통인데 가게(점방) 주인은 동네 집집마다 속사정을 꿰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에누리 흥정이 벌어지고 덤을 얹어 주기도 하며, 꼬질꼬질한 낡은 공책에 외상장부를 기록했다가 월급을 타거나 돈이 생기면 한꺼번에 갚기도 했습니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동네 골목마다 존재했습니다. 아주 드물지만 변두리나 지방 소도시 일부지역에선 아직도 볼 수 있습니다. 장사가 좀 되고 거래규모가 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