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동반 증가로 전환했다. 제조업은 지표상 회복이 지연되는 모습이다. 11월 생산(전산업생산 10월 0%→11월 0.4%), 소비(소매판매 10월-0.4%→3.0%), 설비투자(10월 -0.7%→1.1%)가 일제히 동반 상승했다. 특히 설비투자는 전년 같은 달 대비 보합세를 나타내면서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마이너스 행진을 마감했다. 소매판매도 내구재·준내구재·비내구재 등이 모두 늘며 지난 8월(3.9%) 이후 최대 폭 늘었다.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참여기업 중 유통기업 매출액이 12.5%에 증가한데 따른 영향이라는 게 정부의 해석이다. 전산
아시아에 한류의 근원을 알리려 달려간다. 아시아 10개국 순방 강의를 시작한다. 강의 내용은 '한국인의 창조적인 유전자와 bts'다. 세계를 향해 문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한류와 함께 첫 방문국 필리핀을 찾는다. 필리핀에서도 오지에 가까운 일로일로(illoillo)주에서 콘셉션(conception)시에 있는 폴리테크닉(polytechnic)대학을 찾았다. 대상은 대학생들이다. bts란 단어만 말해도 우와, 하는 함성이 나온다. 반응이 뜨겁다. 필리핀에서도 오지에 가까운 대학에서도 한류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한류는 지금 세계적인 문화현상이다. 한류는 그냥 생기지 않았다. 문화는 사회적인 현상과 공동체의 근원적이고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CJ그룹이 30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재무악화를 의식한 철저한 성과주의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는 해석이다. CJ제일제당 강신호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해부터 식품사업부문 대표를 지내며 ‘비비고’ 브랜드의 확산을 진두지휘했다. ‘K-푸드’확산을 가속화하고, 가정간편식(HMR) 등 국내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한 성과를 냈다는 게 CJ그룹 측의 설명이다. CJ그룹 최근 2년간 공격적 인수합병(M&A)으로 인해 채무가 급증했다. 앞서 CJ제알제당은 2017년 브라질 사료업체 셀렉타를 3600억원에, 지난해 미국의 식품업체 슈완스컴퍼니를 2조원에 잇따라 인수했다. 2015년 5조원 수준이던 CJ제일제당의 차입
한진칼 경영권을 놓고 한진그룹 ‘남매의 난’이 본격화된 가운데 조원태 한진칼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양측의 힘겨루기거나 조현아 전 부사장의 경영복귀 및 가족단합이냐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회장이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호텔 매각 사업을 본격화하자 조현아 전 부사장이 발끈한 것이 사건의 발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조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고 조양호 회장의 유훈을 놓고 조 회장과 엇갈린 해석을 하고 있어 당분간 ‘남매의 난’이 수그러지긴 힘들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진칼의 내년 주주총회는 3월이다. 앞서 4월 12일 조원태 회장은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서 만든 총 6개 차종 64만2272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조치한다고 30일 밝혔다.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그랜드스타렉스(TQ) 13만140대, 포터2(HR) 29만5982대, 쏠라티 3312대, 마이티내로우 3992대가 첫 번째 대상이다. 이들은 흡기공기 제어밸브의 위치정보전달 시간 설정에서 오류가 발견됐다. 이 때문에 분당회전수(RPM)가 불안정하고 엔진 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으며,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기아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쏘렌토(UM) 3만1193대는 차간거리제어장치 장착 차량으로써, 전방 보행자 인지정보 전달 통신방법의 오류로 충돌방지 보조장치의 제동 기능이 작동
농심은 27일 ‘둥지냉면’과 ‘생생우동’의 출고가를 인상한다고 전날 밝혔다. ‘둥지냉면’ 가격은 8년 만에 12.1%, ‘생생우동’은 3년만에 9.9% 인상되며 이에 따라 소매판매가격은 나란히 200원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면류는 이번에 인상되지 않는다. 농심 관계자는 “제조원가와 판매관리비 등 제반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KT회장후보심사위원회(위원장 김종구 이사회 의장· 법무법인 여명 고문변호사)가 27일 KT 새 회장 후보로 구현모(56)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을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했다. 연이어 개최된 이사회는 구현모 사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해 내년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에 추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로템 대표이사에 이용배 사장이, 현대차증권 대표에 최병철 사장이 각각 선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먼저 이용배 현대차증권 사장이 현대로템의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이 사장은 전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현대차 경영기획담당, 현대위아 기획·경영지원·재경·구매담당, 현대차 기획조정 3실장을 거쳐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왔다. 그는 재무 분야 전문성을 토대로 현대위아와 현대차증권의 실적 개선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다. 또한 현대차 최병철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최 사장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대
27일 국민연금 최고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가 제시한 국민연금의 적극적 주주활동 주주권 행사 대상 기업과 범위, 절차 등을 명시한 가이드 라인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횡령이나 배임, 사익편취 등 기업가치를 훼손한 기업대표 이사 등의 해임을 요구할 수 있는 카드를 손에 쥐면서 그 당안 ‘주총 거수기, ’종이호랑이‘ 등의 신세를 벗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조현준 효성 회장 등에 대한 향후 국민연금의 역할이 주목된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올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갤럭시아일레트로닉스(GE) 관련 179억원 배임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고 법정구속은 없었다. 또 최근 같
㈜한화는 내년 1월 1일자로 전략부문을 신설하고 김동관 부사장을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으로 겸직하도록 한다고 26일 밝혔다. 전략부문은 ㈜한화 화약/방산, 무역, 기계 등 주요사업의 미래전략방향 설정 및 투자계획 등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미래 가치를 제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조직문화 도입 및 업무 성과를 효율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기업문화 혁신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옥경석 ㈜한화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및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하여 전략부문을 신설했다”며 “전략부문은 각 사업의 글로벌 성장과 미래 기업가치 제고에 중점을 둔
하나금융투자는 삼성SDI에 대해 2020년 실적은 영업이익 8147억원으로(전년동기대비 78%) 가파른 성장세가 재개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수 연구원은 “2019년 연간 4000억원 이상 적자 추정되는 중대형 전지 부문에서 전기차 배터리 물량 증가 및 ESS 1회성 비용 소멸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되고, 삼성디스플레이 지분법 역시 OLED 전방 수요 증가 낙수효과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시장 전망치에도 불구하고 강한 하방 경직성을 나타내며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는 전체 매출에서 80%가 배터리 사업에서 발생하는, 동아시아 중 경쟁사 중 CATL과 함께 유이한 Pure 배터리 플레이어라는 점, 2
아시아나항공이 27일 창립 31년만인 올해 HDC현대산업개발그룹으로 자리를 옮긴다. 금호산업과 HDC산업개발은 이날 오전 각자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하는 안을 처리한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 지분 30.77%(6688주)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현산 컨소시엄)으로 넘기는 안을 의결했다. 양측의 이사회 이후 본 계약이 체결되면 아시아나항공은 금호그룹에서 HDC현대산업개발로 넘어간다. 아사아나항공 창립 31년만이다. 앞서 금호산업은 7월 25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공고를 내고서 지난달 12일 2조5000억원의 매입가를 적어낸 현산 컨소시엄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이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구승모 부장검사)는 전날 조 회장과 이 회장을 각각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조 회장은 총수익스와프(TRS)거래를 통해 계열사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GE)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4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조 회장의 사실상 개인회사인 GE가 경영난으로 퇴출 위기에 처하자 그룹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거론하고 TRS거래를 통해 자금을 내줬다고 봤고 검찰에 고발했다. TRS는 금융회사가 SPC를 설립하고 특정 기업의 주식을 매수한 뒤 해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