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26일 이사회에서 캄보디아 예금수취가능 소액대출 금융기관(MDI)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70%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1대 주주가 된 후, 잔여지분은 2년 뒤 취득할 계획이다.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캄보디아 MDI 중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1위 MDI(2018년 MDI시장점유 41.4%)로 캄보디아 내 177개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MDI는 일반 마이크로파낸스(MFI)와 달리 정기예금 및 저축성 예금 수취가 가능하다. 프라삭의 인수가격은 6억340만달러(약 7020억원), PER 2.13배 수준으로 2015년 이후 캄보디아에서 거래된 금융기관의 평균 인수가격 2.51배(최근 2.66배) 대비 낮은 수
새벽배송으로 판매하는 훈제연어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마켓컬리와 쿠팡, SSG, 롯데프레시, 헬로네이처 등 새벽배송 업체 5곳과 G마켓, 옥션, 11번가, 위메프, 티몬 등 5개 일반배송업체에서 메추리알 장조림과 훈제연어, 명란젖 각 10개 제품을 구입해 조사한 결과 2개 제품에서 이같은 결과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당 식중독균이 검출된 제품은 마켓컬리에서 구입한 ‘연어연구소 참나무 훈제연어’와 ‘SSG에서 구입한 ’데일리 냉장 훈제 연어‘다. 해당 식중독균이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설사, 고열, 오한 등 ’리스테리아증‘을 일으키는 세균으로 성인은 감영가능성이 낮지만 임
하나금융투자는 BNK금융지주에 대해 재무건전성 안정화 지속과 양호한 실적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1.1% 상향했다고 밝혔다. 최정욱 연구원은 “매년 4분기에 나타났던 대규모 충당금 적립 현상이 더 이상 없을것으로 예상되고 지난해와는 달리 판관비 증가율도 높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부산은행은 올해 4분기 명예퇴직 실시 인원이 예년의 두 배인 105명예 달하면서 약 440억원의 명예퇴직 비용을 인식했는데 올해는 명예퇴직이 없을 전망”이라며 “4분기 대출성장률은 약 1.5~2.0% 내외로 대출성장률이 양호한데다 양행 합산 NIM 7bp하락해 4분기에도 하락세 지속되지만 월중 마진 기준으로
포스코 광양제철소 냉연공장에서 나오는 냉각수가 정수 배관으로 일부 유입돼 식수가 오염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는 26일 광양제철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3일 직원들이 마시는 물에 냉각수가 유입돼 오염됐다”며 “사측은 진상규명과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총구했다. 이들은 “오염수에 섞여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냉각수는 절대 음용 금지로 돼 있는 물”이라며 “모 관리자가 물을 마시지 말라는 메일만 보냈을 뿐 어떠한 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가 참여하는 대책위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주는 청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0일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를 한 결과, 10명의 재취업을 불허하고 39명의 취업을 허용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8월 퇴직한 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전직 임원은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으로 지난달 퇴직한 인천항만공사 전직 임원은 수협 상임감사로 각각 재취업하려다 취업불승인 결정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퇴직한 전자부품연구원 전직 임원은 한국소재부품투자기관협의회 상근부회장으로 가려다 취업불승인이 떨어졌다. 이 같은 취업불승인은 퇴직 전 5년간 소속된 부서의 업무와 취업예정기간 간 밀접해 양 업무 간 관련성이 있고 또한 법에서 정한 ‘취업을 승인할 수 있는 특별한 사유’도
KEB하나은행이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함펀드(DLF) 피해자에 대한 배상 절차를 시작한다. KEB하나은행은 26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의 DLF 분쟁조정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해 배상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분조위는 지난 5일 만기상환·중도환매로 손실이 확정된 분쟁조정 신청 210건 중 대표적인 6건(하나은행 3건, 우리은행 3건)에 대해 배상비율을 40~80%로 결정했다. 나머지는 분조위의 자율조정의 방식에 맡기기로 했다. 지성규 행장은 ‘펀드 손실로 큰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손님들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모든 손님의 입장을 충실히 반영하고, 분조위 결정에 따른 신속한 배상으로 책임
LG유플러스는 하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내년 1월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0을 참관하고, 디지털 시대의 고객과 기술 변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제품 및 서비스의 가치를 혁신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점검한다고 26일 밝혔다. 하 부죄장은 이 자리에서 페이스북, 티모바일 등 글로벌 ICT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각 사가 추진 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현황을 공유한다. 이를 기반으로 해 혁신 과제와 성과에 대하 논의하겠다는 취지다. 이외에도 하 부회장은 LG전자, 삼성전자 등 주요 제조사들과 5G 디바이스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AI와 IoT, 5G 기반의 플랫폼 기반
LG전자와 삼성전자가 OLED 및 QLED를 놓고 벌이는 상호 비방전이 이번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20’에서는 재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을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전시 참가 계약서에 참가 업체간 상호 비방을 금지하는 조항을 뒀다. CTA의 이런 원칙은 위반할 시 해당 업체는 전시장에서 철수하거나 시정명령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LG와 삼성의 TV대전이 다시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가능하다. 앞서 IFA2019에서는 LG전자가 전시장에 화질을 비교 시연하는 코너를 만들어 삼성 TV를 공격했다. 당시 비교
정부가 내년도 전체 세출예산의 71%이상을 상반기 예산에 배정하기로 했다. 512조원의 넘는 예산을 조기에 투입해 경제활력을 불어넣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2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0년도 예산배정계획’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리 경제가 조기에 활력을 찾도록 내년도 총지출 예산 512조3000억원 가운데 일반 및 특별회계 총계 기준 세출예산인 427조1000억원의 71.4%(305조원)을 상반기에 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70.4%의 예산을 배정한데 이어 2년 연속 70%를 웃도는 예산을 꾸리며 둔화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다. 이번 예산안은 지난 2013년 상
3월 한진칼 주주총회에 이목이 쏠린다. 지주사인 한진칼은 조원태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며 내년 3월 23일 임기가 만료된다. 전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고 조 회장의 뜻인 공동경영의 유훈과 다른 경영’이라며 조원태 회장에 반기를 들어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여기에 모친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동생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입장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조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주주명부폐쇄일이 임박한 23일 입장을 밝힌 바, 표싸움이 벌어질 공산이 크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상황에서 이 고문과 전 문무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고문의 한진칼 지분율은 5
주택담보대출으로 인한 예대마진 축소와 오픈 뱅킹으로 인해 국내 시중은행이 선제적 점포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은 이달 말부터 내년 2월까지 총 81개의 점포를 통폐한다. 국민은행은 내년 1월 20일까지 전국 37개의 점포를 없애고 인근 지점과 통합한다. KEB하나은행은 내달 20일까지 34개의 점포를 없애기로 했다. 이달 31일 16곳이 문을 닫고 내년 1월 13일과 20일에 각각 14곳과 4곳의 점포를 추가로 통폐합한다. 하나은행은 서울에서만 25곳을 없앤다. 신한은행은 이달 30일 4곳과 내년 2월 3일 3곳 등 총 7곳의 점포를 닫는다. 우리은행은 이달 31일 2곳, 내달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스마트폰용 유리기판 제조사인 국내 업체 ‘도우인시스’의 최대 주주에 올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벤처투자와 결성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SVIC) 펀드를 통해 최근 비상장사인 도우인시스 장외 주식 60만주를 135억원에 사들였다. 기존에 도우인시스 지분 18%를 갖고 있던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매입을 통해 27.7%를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기존최대주주였던 구본기회장(지분율 19%)는 2대주주가 됐다. 2010년 설립된 도우인시스는 초박형 유리가공 분야의 유망 벤처기업으로써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벤처투자가 2018년부터 투자해 왔다. 업계에서는 내년에 출시될 삼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23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투자 손실에 대한 배상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손행장은 이날 새롭게 선입된 25명의 본부장을 비롯해 전국 영업부장을 소집해 회의를 열고 “고객 신뢰 회복의 첫 걸음은 피해 고객에 대한 성실하고 신속한 배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분조위는 지난 5일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DLF에 최소 40%에서 80%까지 배상할 것을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이에 대해 충분한 배상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손 행장은 “고객 한분 한분 입장을 적극 반영하고 고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추가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한다”며 “최선을 다해 배상에